경총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명분없는 행동"

입력 2022-06-02 13: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영자총협회(KEF)현판 (제공=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영자총협회(KEF)현판 (제공=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가 화물연대의 집단운송 거부 예고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경총은 2일 입장문을 통해 "우리 경제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글로벌 공급망 차질의 영향으로 생산과 소비, 투자가 함께 감소하는 위기를 맞고 있다"며 "특히 코로나19에 따른 물류비 상승으로 무역 업계의 어려움이 매우 큰 상황에서 화물연대가 7일부터 집단운송거부를 예고한 것에 대해 경영계는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경총은 "화물연대는 화물 운송 시 적용되는 안전운임제 일몰 규정 폐지 등을 집단행동의 이유로 내세우고 있다"면서 "하지만 안전운임제는 2018년 도입 당시 ‘3년 일몰제’로 시행하되 일몰 1년 전부터 제도 연장 필요성에 대해 논의하는 것을 전제로 했고, 현재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럼에도 화물연대가 집단운송거부를 강행하는 것은 경제와 물류를 볼모로 자신들의 일방적인 주장을 관철하려는 명분없는 집단행동이다"고 비판했다.

경총은 "이번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는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에서 금지하고 있는 ‘정당한 사유없는 운송거부’에 해당될 수 있어 위법의 소지도 크다"며 "정부는 우리 경제의 중심축인 무역과 수출을 위협하는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에 대해서 업무개시 명령을 내리는 것을 주저해서는 안된다"고 주문했다.

경총은 "화물연대가 집단운송거부와 불법투쟁을 반복하는 것은 정부가 그동안 집단운송거부에 대해 미온적으로 대처해온데 기인하는 바가 크다"며 "정부는 이러한 잘못된 행태가 반복되지 않도록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해 산업현장의 법치주의를 바로 세워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오늘은 '소설' 본격적인 겨울 준비 시작…소설 뜻은?
  • 총파업 앞둔 철도노조·지하철노조…오늘도 태업 계속 '열차 지연'
  • 유병재, 열애설 상대는 '러브캐처4' 이유정?…소속사 측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사상 초유' KBL에 징계 맡겼다
  • '남녀공학 논의 중단' 동덕여대-총학 합의…보상 문제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10:4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354,000
    • +2.45%
    • 이더리움
    • 4,652,000
    • +6.65%
    • 비트코인 캐시
    • 683,500
    • +8.49%
    • 리플
    • 1,889
    • +18.81%
    • 솔라나
    • 358,400
    • +6.86%
    • 에이다
    • 1,197
    • +5.74%
    • 이오스
    • 948
    • +6.52%
    • 트론
    • 279
    • +0.36%
    • 스텔라루멘
    • 401
    • +1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500
    • -4.01%
    • 체인링크
    • 20,770
    • +2.42%
    • 샌드박스
    • 486
    • +2.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