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씨 가고 염정아 온다…미화원들의 주식 시장 도전기 ‘클리닝업’

입력 2022-06-0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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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JTBC
▲사진제공=JTBC

추앙 신드롬을 일으켰던 JTBC ‘나의 해방일지’ 후속으로 염정아 주연의 ‘클리닝 업’이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2일 오후 JTBC 새 드라마 ‘클리닝 업’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염정아, 전소민, 김재화, 이무생, 나인우, 윤성식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클리닝 업’은 증권사 미화원들이 우연히 듣게 된 내부자거래 정보로 주식 전쟁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린다. 드라마 ‘각시탈’·‘철인왕후’의 윤성식 PD와 ‘리턴’의 최경미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윤성식 감독은 “우리 작품은 ‘간극’을 다룬다”며 “상류와 하류, 잃을 게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들의 간극을 다룬다. 가진 것이 없어서 잃을 게 없지만 또 지켜야 할 것이 있는 사람들의 발칙한 도전 이야기다”고 작품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작품은 철저하게 주인공 어용미(염정아)의 이야기인데, 때론 슬프고 때론 외롭고 때론 기쁘고 때론 즐겁고 때론 위태로운, 아슬아슬한 순간들이 펼쳐진다. 그때마다 느껴지는 용미의 감정들을 ‘초절정 연기 고수’ 염정아 연기력을 통해 맘껏 즐길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사진제공=JTBC
▲사진제공=JTBC

염정아는 인기 드라마 ‘스카이 캐슬’ 이후 3년 만에 JTBC 드라마로 돌아온다. 그는 용역 청소부 어용미 역 맡아 두 딸을 위해 평일에는 청소부, 주말은 가사도우미로 바쁘게 살아가는 가장 어용미를 연기한다.

염정아는 “어용미는 두 딸을 키우는 엄마고, 생계를 위해 하루를 쪼개 쓰는 바쁜 여자다. 기쁨과 슬픔과 위태로운 순간 등 모든 상황이 생긴다. 그때 시청자들이 함께 공감하실 수 있도록 최대한 자연스럽게 연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함께 출연하는 동료배우들은 염정아와의 연기 호흡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재화는 “염정아와 연기하면 감전당한 기분이다. 찌릿찌릿하고 너무 박진감이 넘친다”라며 “우리 셋이 모일 때는 긴장하는 신, 행복한 신 등 다양한 신을 함께하는데 너무 재미있다”고 말했다. 전소민은 “선배님이 너무 편하게 대해주셔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다시 한번 작품과 대본을 어떻게 대하고 접해야 하는지 새삼 느꼈다”고 했다.

윤성식 감독은 작품을 처음 기획했을 때부터 섭외 1순위로 염정아를 염두에 뒀다. 그는 실제로 촬영 현장에서 염정아 연기를 보고는 “살아있는 용미가 들어온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어 “촬영하면서 계속 감탄했다. 염정아 배우의 훌륭한 연기를 카메라에 담아내는 순간이 너무 행복했다”고 추켜세웠다.

‘클리닝 업’은 동명의 영국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다. 그러나 내용을 풀어내는 방식은 원작과 다르다고. 윤성식 감독은 “원작은 여성 미화원이 범죄에 빠져드는 과정을 사건 중심으로 구성하고 있다. 결이 많이 다르다. 그 안에 들어가서 활약하는 인물들의 깊이감이 다르다. 훨씬 살아 있고 다양하다. 진정성이 있다. 흐름만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감정선들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결코 가볍지만은 않은 드라마”라고 자신했다.

이어 “연출적으로는 최대한 코미디를 살리려고 했다. 즐겁고 유쾌하게 보실 수 있도록 했다. 충분히 기대하시고 보셔도 된다”며 “‘엔딩 맛집’이다. 매회 뒤를 예측할 수 없는 쫄깃쫄깃한 엔딩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클리닝 업’은 4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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