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휴 나들이템 ‘피셔맨 샌들’이 대세...헤레우·톰브라운·미우미우

입력 2022-06-0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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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셔맨 샌들’이 인기다. 피셔맨 샌들은 지중해 어부들이 물이 쉽게 빠지면서 발을 보호할 수 있도록 만든 전통 신발에서 유래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지는 피셔맨 샌들 인기에 올해도 많은 명품 브랜드가 피셔맨 샌들을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4일 온라인 명품 플랫폼 머스트잇에 따르면 여름철 데일리 슈즈로 적합한 피셔맨 샌들 인기 브랜드로 헤레우, 톰브라운, 미우미우를 꼽았다.

▲헤레우 22SS 패디드 피셔맨 샌들. (머스트잇)
▲헤레우 22SS 패디드 피셔맨 샌들. (머스트잇)

피셔맨 슈즈를 유행시킨 헤레우는 램 스킨에 쿠션을 넣어 만든 ‘2022년 봄,여름 시즌(이하 22SS) 패디드 피셔맨 샌들’을 출시했다.

헤레우의 모든 제품은 스페인 현지 장인들의 손에서 탄생한다. ‘22SS 패디드 피셔맨 샌들’은 기존 투박한 피셔맨 슈즈 디자인과 비교돼 귀여운 느낌이다. 다소 무거워 보이는 외관과 달리 실제 착용하면 가볍고 편안하다는 후기가 많다. 부드러운 가죽과 폭신한 착화감 때문에 발에 쉽게 피로를 느끼는 사람도 오랫동안 신을 수 있다. 가죽의 독특한 꼬임은 자연스러운 포인트가 된다. 슬랙스나 자켓 같은 포멀한 룩에 매치하면 단정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고, 캐주얼한 의상과 매치하면 심플한 원마일웨어룩으로 소화할 수 있다.

▲톰브라운 블랙 브로그 피셔맨 샌들 (머스트잇)
▲톰브라운 블랙 브로그 피셔맨 샌들 (머스트잇)

톰브라운의 ‘블랙 브로그 피셔맨 샌들’은 투박해 보이지만 섬세한 디테일로 톰브라운만의 개성을 담아낸 제품이다.

외피는 송아지 가죽으로, 밑창은 경량 고무로 제작해 피셔맨 샌들의 편안함을 살렸다. 뒤축에는 시그니처 스트라이프 탭이 붙어있어 톰브라운 제품임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펀칭 디자인과 톱니 모양의 앞 코가 댄디한 느낌을 줘 공식적인 자리에서 신어도 티피오(TPO)를 맞추는 데 손색이 없다. 조절이 가능한 금장 스트랩은 발을 단단히 잡아주어 편안한 착화감을 제공한다.

▲미우미우 22SS 피셔맨 플랫폼 샌들 (머스트잇)
▲미우미우 22SS 피셔맨 플랫폼 샌들 (머스트잇)

미우미우는 플랫폼 슈즈, 피셔맨 샌들을 결합한 ‘22SS 피셔맨 플랫폼 샌들’을 선보였다. 플랫폼 슈즈는 세기말 ‘Y2K 패션’의 대표 아이템으로 3~10㎝ 정도의 두꺼운 발판이 굽을 대신한다.

컬러는 화사한 ‘도파민 컬러’를 적용했다. 스트랩과 갈퀴를 연상시키는 앞면 디자인은 다른 피셔맨 샌들과 다를 바 없지만, 컬러가 주는 발랄한 무드와 전면 로고가 여성들이 피셔맨 샌들에 쉽게 입문할 수 있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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