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日 토스템과 알루니늄 창호사업 합작법인 설립

입력 2009-03-1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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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알루미늄 창호 시장 공략

LG화학이 고급 알루미늄 창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일본 토스템사와 합작법인을 설립키로 했다. 이를 통해 오는 2012년까지 2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LG화학은 11일 일본 동경 현지에서 일본 창호 1위업체인 토스템(Tostem)사(社)와 알루미늄 창호사업 합작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LG화학의 김반석 부회장과 토스템사의 우시오다 요이치로 회장 등이 참석했다.

합작법인은 실무절차를 거쳐 오는 4월에 설립될 예정이며, LG화학이 51%, 토스템사가 49% 지분을 각각 갖게 된다.

또한 신설되는 합작법인은 오는 4월 1일부터 LG화학의 건축장식재로 대표되는 사업분야인 산업재사업이 분사해 설립되는 'LG하우시스'의 자회사가 된다.

LG화학은 "최근 주거용 및 상업용 건축물의 고층화로 급증하고 있는 고급 알루미늄 창호 수요를 충족시키고, 시장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알루미늄 창호 분야에서 독보적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토스템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게 됐다"며 "토스템사는 해외매출을 확대하고 한국 내 판매거점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 PVC창호 1위업체인 LG화학을 사업파트너로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은 기존 PVC창호의 시장지배력을 유지하면서, 증가하는 알루미늄 창호시장의 시장점유율을 단계적으로 늘려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고객의 요구사항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설계, 시공 능력을 확보해 알루미늄 창호 분야에서 2012년에 2000억원의 매출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박승배 LG화학 상무는 "LG화학이 가진 PVC창호 사업의 1등 경쟁력과 토스템사의 알루미늄 창호에 대한 선진 기술을 접목시켜 창호시장 전체를 선도할 수 있는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알루미늄 창호시장은 건물 고층화 등의 영향으로 2008년 1조1000억원대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2015년에 1조6000억원 수준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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