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LF 등 특색있는 팝업스토어 선보여
자라, 잠실 롯데월드몰점 체험형 매장으로 리뉴얼 오픈
뷰티ㆍ패션업계가 오프라인 매장을 잇달아 오픈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된 이후 이전보다 활발해진 야외 활동에 대비해 화장품, 옷을 찾는 고객들을 겨냥한 것이다.
한섬은 지난달 31일 서울시 강남구 명품거리에 프랑스 니치 향수 전문 편집숍 ‘리퀴드 퍼퓸바’의 플래그십 매장을 오픈했다. 플래그십 매장은 154㎡(약 47평) 규모로 10여 개 브랜드의 니치 향수, 향초 등 200여 품목을 소개할 예정이다. 매장 한가운데에는 대형 수조(300리터 규모)가 들어서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라이프스타일 뷰티 브랜드 온호프는 같은 날 서울시 용산구 아모레퍼시픽본사에서 ‘온호프 라이브러리’ 팝업 스토어(임시매장)를 열었다.
30일까지 열리는 팝업 스토어에서 온호프는 신제품 ‘온호프 모먼트 프래그런스 미스트’를 소개한다. 쏘 희(플로럴 캔버스), 쏘 캄(우디 플로럴) 등 4종으로 구성된 제품은 은은하면서도 풍부한 향을 자랑한다. 광물성 오일 등 7가지 성분을 첨가하지 않아 누구든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자라는 지난달 말 잠실 롯데월드몰점을 서울 최대 규모의 체험형 매장으로 리뉴얼 확장 오픈했다. 잠실 롯데월드몰 1층과 2층에 있는 자라 매장은 총 3180m²(약 962평) 규모로 기존 매장보다 넓어졌다.
새로 문을 매장은 제품 경험이 가능한 체험형 매장으로 바뀌었다. 대표적으로 뷰티 컬렉션 공간인 ‘뷰티 존’에서 고객은 증강현실(AR) 필터가 장착된 디지털 기기를 통해 메이크업을 테스트해볼 수 있다.
LF가 수입ㆍ판매하는 프랑스 여성복 브랜드 ‘바세노브루노’는 19일까지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 2층에서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팝업 스토어에서 바세노브루노는 ‘카바스 보야지’의 그리스 편을 선보인다.
카바스 보야지는 바네사브루노의 대표 아이템인 카바스백 출시 20주년을 기념해 2019년 봄ㆍ여름 시즌부터 진행한 글로벌 패션 프로젝트이다. 세계 여러 도시를 탐험하는 여행자를 콘셉트로 각 지역 매력을 담은 카바스백 외 다양한 의류를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의 골프웨어 브랜드 ‘골든베어’는 30일까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첫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골든베어 팝업스토어는 스트리트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콘셉트로 꾸몄다. 공간은 크게 골프와 관련된 재미 요소를 만나볼 수 있는 '골든 플레이', 포토부스 '골든 셀레브리티' 등 3가지로 구성했다. 팝업스토어는 파스텔 톤의 티셔츠를 비롯해 유니크한 골프웨어, 액세서리 등을 한 자리에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