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인공지능 솔루션기업 뷰노는 3일 인공지능(AI) 기반 간암 예후·치료반응 예측 연관 인자 연구결과를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2022) 연례 학술대회에서 발표한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뷰노 병리연구팀은 자사의 인공지능 기반 병리연구 플랫폼인 뷰노메드 패스랩™(VUNO Med®-PathLab™)으로 365명의 간암 환자의 조직 슬라이드를 분석했다. 해당 플랫폼은 조직을 악성 세포, 림프구, 정상 조직 등으로 분할(Segmentation)하는 모델과 면역세포의 탐지 및 분류를 담당하는 검출(Detection) 모델로 구성되어 있다.
연구팀은 뷰노메드 패스랩™을 이용해 암의 경계로부터의 거리를 기준으로 영역을 구분해 영역별로 분석하는 공간분석(Spatial Analysis) 기법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암 영역 주변부의 전체세포 대비 림프구 비율(Ratios of Lymphocyte to Total Cell Count, RLTCC)이 간암 환자의 생존율을 예측하는 데 주요한 변수로 확인됐다. RLTCC가 높은 환자군은 그렇지 않은 환자군에 비해 암환자의 전체생존기간(median OS)이 높았으며, 암항원 표지자 관련 유전자와 T세포 활성화 관련 유전자 발현이 증가했다.
정규환 뷰노 CTO는 “이번 연구는 예후 및 치료반응 예측을 위한 디지털 바이오마커 관련 연구로 예후예측을 위한 인자를 발굴하는 것에서 나아가 환자군에 대한 유전체 분석까지 더해 임상현장의 의료진들에게 유의미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