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인근 전광판.
(연합뉴스)
서울시는 3일 오후 4시를 기해 시내 전 권역에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고 밝혔다. 오존 주의보는 오존 농도가 시간당 0.120ppm 이상일 때 발령된다.
오후 2시 서남권, 오후 3시 도심권·서북권에 이어 오후 4시 동북권·동남권에 주의보가 발령됐다.
이날 주의보 발령 시간대 권역별로 측정된 오존 최고 농도는 △동북권 동대문구 0.134ppm △동남권 강남구 0.127ppm △도심권 용산구 0.137ppm △서북권 마포구 0.128ppm △서남권 금천구 0.122ppm이었다.
오존은 대기 중의 휘발성유기화합물(VOCs)과 질소산화물(NOx)이 태양에너지와의 광화학 반응으로 생성되는 2차 오염물질이다. 고농도 오존은 호흡기와 눈을 자극해 염증을 일으키고 심하면 호흡장애를 초래한다.
시는 오존주의보 발령과 동시에 문자로 시민과 학교, 다중이용시설 등에 오존주의보 시민행동요령을 안내했다. 또 대기환경정보 전광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팩스 등으로 오존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시는 “어린이, 노인, 호흡기나 심혈관 질환자는 실외 활동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