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은 제넥셀세인(대표 김정출) 과 항체 및 단백질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협정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정은 항체 및 단백질 의약품 개발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바이오 벤처와 제약회사가 손을 잡았다는 데에서 큰 의미가 있다.
양사는 협정문에서 “바이오 의약품 개발과 관련한 양사의 핵심 기반 기술의 교류를 통해 경쟁력 있는 연구성과를 도출함으로써 상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연구 협정을 체결한다.” 고 밝혔다.
대웅제약의 풍부한 의약품 개발 경험과 제넥셀세인의 우수한 항체 및 단백질 치료제 개발 기술력을 합쳐 국내에서 바이오 의약품 개발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양사가 공동으로 연구하게 될 바이오 의약품은 항체신약, 단백질 개량신약, 바이오 시밀러 항체치료제 등이다.
앞으로 양사는 고효율 생산세포주 개발, 세포배양 및 정제 공정 개발, 개발 의약품의 분석법 개발, 완제 제형 개발, 안정성 시험 등 다양한 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며, 전임상 및 임상연구 완료 후 사업화할 예정이다.
데이터모니터에 따르면 바이오 의약품의 세계시장 규모는 오는2012년 전체 처방약 시장(4847억 달러)의 4분의 1수준인 1176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국내 바이오 의약품 시장 또한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어 현재 약 4000억 원대의 시장규모가 2012년이면 4배 가량 성장해 1조 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현재 바이오 의약품을 개발 중인 국내제약사는 대웅제약, LG생명과학, 동아제약, 녹십자 등이 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이번 협력연구가 결실을 이룰 경우 대웅제약은 바이오 의약품 분야에서 대표적인 제약사로써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제넥셀세인은 항체 및 단백질 치료제 개발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