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 SHD, 중국 봉쇄 해제에 '27%' 급등…일진홀딩스, 매각 가속화에 기대감↑

입력 2022-06-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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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5월 30일~6월 3일)간 유가증권시장 상승률 및 하락률 상위 10개 종목 현황 (출처=에프앤가이드)
▲한 주(5월 30일~6월 3일)간 유가증권시장 상승률 및 하락률 상위 10개 종목 현황 (출처=에프앤가이드)

이번 주(5월 30일~6월 3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보다 32.6포인트(P) 오른 2670.65에 장을 마쳤다. 이기간 투자자별로 보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5672억 원, 8934억 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1조3409억 원 순매수했다.

◇SHD, 중국 봉쇄 해제 소식에 27% '훌쩍'

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SHD로, 전주 대비 26.89% 오른 3만8700원을 기록했다. SHD는 전기주석, 착색 및 도금 강판 제조업체다. 2달 이상 이어진 중국 봉쇄가 해제되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일진홀딩스는 전주보다 26.45% 상승한 67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자회사인 일진머티리얼즈의 매각 작업이 가속화된다는 소식에 오름세를 보였다. 지난달 30일 일진머티리얼즈는 최대 주주인 허재명 사장의 지분 53.3%를 포함한 경영권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일진머티리얼즈는 국내 대표 동박 기업이자 동박 분야 세계 점유율 2위다.

아센디오는 전주 대비 21.98% 오른 1415원을 기록했다. 아센디오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업체다. 3일 오전 '제1회 드림콘서트 트롯' 티켓이 매진되면서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아센디오는 이번 콘서트에서 SBS미디어넷과 공동 제작사로 참여했다.

이밖에 제일파마홀딩스(20.49%), 혜인(19.89%), 국보(17.15%), 현대건설기계(16.50%), 일진전기(15.68%), 화천기계(15.51%), 도화엔지니어링(14.85%) 등이 상승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에어부산, 유상증자ㆍ무상감자에 13.39% 하락

에어부산은 전주보다 13.39% 내린 1875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31일 에어부산은 운영·채무상환 자금 약 2천억 원 조달을 위해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1주당 4600원이며, 신주 4350만 주가 발행된다. 같은날 에어부산은 자본금 확충 등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무상감자도 실사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발행된 보통주 1억 9000만 주를 3분의 1로 줄인다.

체시스는 전주보다 8.57% 내린 128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달 26일 체시스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소식에 주목을 받으며 강세를 보였으나, 5일 후 추가 발생이 없다는 방역 당국의 발표에 주가가 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체시스는 자동차 부속품 제조업이나 계열사를 통해 동물의약품, 사료 등을 생산하고 있어 돼지 독감 관련주로 분류된다.

이수페타시스는 전주대비 8.48% 하락한 72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판가인상과 외국인 투자 확대에 급등했던 주가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리 풀린 것으로 해석된다. 이수페타시스는 이수그룹의 계열사로 산업용 PCB(인쇄회로기판) 생산 업체다. 각종 전기전자제품의 핵심 부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항공 우주분야 품질 규격 인증을 획득했다.

이외에 다스코(-8.37%), HMM(-7.41%), 해성디에스(-7.35%), 한일시멘트(-6.63%), 진양화학(-6.49%), 디씨엠(-6.49%), 대한제당(-6.19%) 등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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