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울산의 한 고등학교에서 담임교사가 학생에게 폭행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3일 울산교원단체총연합회(울산교총)에 따르면 울산의 한 고등학교 1학년 남학생이 50대 담임교사를 폭행하는 사건이 지난 31일 발생했다.
해당 사건으로 인해 피해 교사는 병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폭행을 가한 학생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울산교총은 보도자료를 통해 “울산시교육청은 피해 교사 보호와 회복에 온 힘을 다하고, 철저한 사건 조사와 함께 재발 방지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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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교총에 따르면 학교 내에서 교사를 상대로 한 학생·학부모의 상해 및 폭행은 최근 5년간(2017∼2021) 전국적으로 888건에 달한다.
울산교총은 “다양한 교권 침해 사건도 교사에게 씻기 힘은 상처를 주지만 제자에게 폭행당한 교사는 형용할 수 없는 상실감과 충격을 받게 된다”라며 “이는 교사의 교권은 물론 다수 학생의 학습권마저 침해하는 2차 피해를 초래한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정부, 국회, 시·도교육청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학생의 학습권과 교사의 교권 보호, 학교 교육 정상화를 위해 국가 차원의 실태 조사와 근절 대책 마련에 나설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울산교총 이번 사건의 피해 교사의 교권 보호와 치유를 위해 법률 지원을 하는 등 다각적으로 도울 방침이라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