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한덕수 국무총리가 민주노총 화물연대본부의 무기한 총파업 예고와 관련해 "우리 경제와 국민에게 무거운 짐을 지우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 총리는 5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 점검 관계 장관회의를 열고 "운송거부를 강행하게 된다면 물류 차질을 피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운송거부 확산 시 대외 신인도 저하, 수출입 화물 물류 차질 등 심각한 경제적 피해와 함께 국민 생활 불편이 가중된다는 입장이다.
한 총리는 "정부도 원만한 해결을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면서도 "운송을 방해하는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조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법이 허용하는 권리 행사는 확실히 보호하지만, 법을 위반하고 무시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법에 따라 철저하게 엄단한다는 원칙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국토교통부에 "화물연대의 요구 사항을 충실히 듣고 해결방안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다른 부처들도 사태 확산에 대비한 비상대책을 철저히 준비하도록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