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가 6일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8발 도발에 비례해 지대지 미사일 8발을 대응 사격하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이 5일 단거리 탄도 미사일 8발을 한꺼번에 쏘자 한미 연합군이 6일 지대지 미사일 8발을 시험 발사하며 응수했다.
합동참모본부는 6일 오전 "한미 동맹은 전날 북한의 다수의 탄 도 미사일(SRBM) 도발에 대한 대응으로 오늘 오전 4시45분경부터 약 10분간 연합 지대지미사일 에이태킴스(ATACMS) 8발을 동해상으로 사격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격은 북한이 다수의 장소에서 미사일 도발을 하더라도 상시 감시 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즉각적으로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추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도발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한반도에서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안보 불안을 가중시키는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발사된 미사일은 한 측에서 7발, 미측에서 1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육군과 주한미군이 보유한 ATACMS는 단950개 자탄을 탑재해 미사일 하나로 축구장 3~4개 크기 지역을 초토화시킬 수 있는 단거리 탄도 미사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