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혁신위 발족, 성급한 측면 있어…좀 더 많은 준비 했어야"

입력 2022-06-06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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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말까지 원 구성 안 되면 박순애 등 후보자들 임명해도 뭐라 못 해"
정진석 '이준석 우크라행 비판'에 "당내 민주주의 활발한 징조"
박순애 후보자 음주운전 전력에 "솔직히 잘못된 것"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6일 오전 제67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하기에 앞서 서울 여의도 국회로 출근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6일 오전 제67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하기에 앞서 서울 여의도 국회로 출근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6일 이준석 대표가 주도하는 혁신위원회에 대해 "성급한 측면이 있었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혁신위에서 당의 미래를 위해 국민의 사랑을 받는 정당으로 탄생하기 위해 중지를 모아줬으면 하는 그런 바람이 있다"면서도 "혁신위를 발족하려면 좀 더 많은 준비를 한 다음에 하는 것이 옳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감사원장을 역임했던 최재형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혁신위는 이르면 이번 주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이어 "혁신위 구성부터 어떤 인물을 할 건지 숙고하는 시간 필요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두 번째로는 어떤 부분을 논의할 것인지 먼저 전한 뒤 발족하는 것이 맞았는데 출범부터 먼저 발표하고 인적 구성이라던가 논의하는 대상을 나중에 결정하겠다는 건 순서의 앞뒤가 바뀐 측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혁신위는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친 사항이고 인적 구성을 좀 더 다양하게 혁신위 아이템을 당원 의원들로부터 의견 수렴해서 논의하는 게 맞다"며 "그 논의 내용이 공정과 상식에 부합하고 당원들 뜻에 부합하는지는 나중에 최고위에서 다시 논의해야 할 문제"라고 설명했다.

후반기 국회 원 구성에 대해서는 "협상에 최선을 다하고 타결되도록 해야 한다"며 "민주당이 약속을 파기했기 때문에 책임이 있다. 법제사법위원장을 국민의힘의 몫으로 하는 것은 여야의 합의 사항이고 국민도 다 동의하고 있는데 법사위원장을 그렇게 차지하고 싶으면 국회의장을 우리한테 돌려줄 것인지 물어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이날 페이스북에 "내일이라도 국회를 열자"고 한 것에 대해서는 "(현충일 기념식장에서 박 원내대표와) '상임위 협상도 같이 해야 된다. 법사위만 주면은 일사천리로 진행될 건데 그렇게 왜 고집하는지 이해 못 하겠다'는 얘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김승겸 합참의장 후보자 등 윤석열 정부 내각에 대한 인사청문회에 대해서는 "불가피하게 청문회 없이 임명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생각"이라며 "합참의장, 사회부총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등은 전반기 국회 종료 이후 접수됐다. 그 부분에 대해선 6월 말까지도 원 구성이 안 되면 행정부에서 법에 따라서 임명해도 우리가 뭐라 할 수 없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라고 했다.

한편 정진석 의원이 이날 이준석 대표의 우크라이나 행을 비판한 것에 대해서는 "당내 민주주의 활발한 징조라고 생각한다"며 "우크라이나 방문 시기나 형식에 대해서 여러 논란이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지만 자유 민주주의 국가와의 연대는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고 앞으로 좀 더 긴밀한 당정 협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말했다.

박순애 후보자의 음주운전 전력에 대해서는 "솔직히 말해서 잘못된 것"이라면서도 "재판 선고를 받았고 과거 문 정부에서도 음주운전은 '쓰리 아웃' 제도였다. 그 외 다른 부분 문제없는지 인사청문회를 통해서 제대로 검증하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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