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민주당 비대위 실용적으로 구성돼야...2선서 돕겠다”

입력 2022-06-06 20: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6일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노장청의 조화를 이루면서 실용적으로 구성돼야 한다"면서 "2선에서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이날 국정원장 퇴임 후 처음으로 광주를 방문해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비대위 총사퇴와 관련해 역할을 묻는 말에 박 전 원장은 “제2선에서 도와야지 1선에 나서서, 일부에서 얘기는 비대위, 당대표 이런 일은 없다”며 “원로급 추천하더라도 1선에 나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로운 비대위는 민생경제에 대한 대안을, 브레이크 없는 윤석열 정부에 제동을 걸 수 있는 당으로 태어나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전 원장은 “김대중 대통령이 만들어 온 민주당에서, 어떻게 됐든 안철수 신당에 참여했고 비록 국정원장 때문에 당적을 가질 수 없었지만 6년간 민주당을 떠나 있었다”며 “이것이 제 인생 제 정치에 가장 큰 오점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이 자리를 빌려 민주당, 당원, 국민, 또 광주 시민을 비롯한 호남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했다.

민주당 복당과 관련해선 "빨리하라는 사람도 있고 조금 기다리라는 사람도 있다. 저는 책임을 회피하고 싶지 않다. 당당하게 당원으로서 얘기하고 싶다"면서 "복당을 하면 비대위, 당대표하는 것 아니냐는 말도 있어 망설여지지만 소신대로 하겠다"고 답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광주 투표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에 대해선 "대한민국 정치 풍향계인 광주가 비록 민주당이 다 당선됐지만, 민주당에 너무 아픈 회초리를 때렸다"며 "그래도 민주당에 대한 기대가 아직도 있다. 그래서 더 개혁하고 혁신해야지 지금처럼 너 죽고 나 살자, 너 살고 나 죽자 이런 식의 투쟁은 안 된다"고 조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비트코인, 10만 달러 못 넘어선 채 급락…투심 위축 [Bit코인]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수도권 대설 특보…산본IC 진출입도로 양방향 통제
  • 분당 ‘시범우성’·일산 ‘강촌3단지’…3.6만 가구 ‘1기 선도지구’ 사업 올라탔다 [1기 선도지구]
  • 美ㆍ中 빅테크 거센 자본공세…설 자리 잃어가는 韓기업[韓 ICT, 진짜 위기다上]
  • 재산 갈등이 소송전으로 비화…남보다 못한 가족들 [서초동 MSG]
  • 9월 출생아 '두 자릿수' 증가…분기 합계출산율 9년 만에 반등
  • 연준 “향후 점진적 금리인하 적절...위험 균형 신중히 평가”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15:1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164,000
    • -1.18%
    • 이더리움
    • 4,772,000
    • +0.19%
    • 비트코인 캐시
    • 696,000
    • -0.64%
    • 리플
    • 1,928
    • -3.79%
    • 솔라나
    • 322,900
    • -2.56%
    • 에이다
    • 1,355
    • -0.44%
    • 이오스
    • 1,104
    • -5.4%
    • 트론
    • 277
    • -0.72%
    • 스텔라루멘
    • 621
    • -9.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950
    • -2.47%
    • 체인링크
    • 25,230
    • +3.49%
    • 샌드박스
    • 845
    • -8.6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