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2일 삼성전자에 대해 실적 바닥이 지났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59만원에서 63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IBK투자증권 이가근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이 기대치 이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분기 기준으로 실적 바닥은 지났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액이 18조4000억원, 영업손실은 2229억원을 기록하며 손실폭이 전분기 대비 크게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NAND 가격이 기대치 이상 상승해 흑자전환이 기대되며, 휴대폰은 고환율에 따른 수혜와 마케팅 비용 감소 등의 요인으로 이익률이 개선될 것"이라며 "반면, DRAM과 LCD의 수익성은 지난 분기 대비 소폭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NAND ASP가 2분기에도 추가적으로 상승 가능할 것으로 관측되며 이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2분기에는 영업이익의 흑자전환이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NAND로부터 시작된 반도체 업황 회복에서 삼성전자는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로서 최대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돼 현재 시점에서 관심을 가져야 한다"면서 "최근 주가급락으로 보통주 대비 58%까지 하락한 삼성전자 우선주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