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개인의 매수세와 외국인, 기관의 매도세가 맞물리면서 강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8일 오전 9시 19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3포인트(0.17%) 오른 2630.87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54억 원, 403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이 홀로 1108억 원을 순매수 하면서 주가를 떠받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일제히 올랐다. 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4.36포인트(0.80%) 오른 3만3180.1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25포인트(0.95%) 상승한 4160.68으로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3.86포인트(0.94%) 오른 1만2175.23으로 거래를 마쳤다.
증권가에선 국내 증시가 달러 약세, 미 국채금리 안정 등의 영향으로 전날 하락을 일부 되돌림할 거란 전망이 나왔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경기침체 우려가 당장 높지는 않고, 달러화가 약세로 전환한 점, 미국 국채금리가 안정을 찾은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며 “북한 핵실험 관련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아지고 있으나 일시적 영향에 그칠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국내 증시는 전일 하락의 되돌림이 유입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코스피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0.96%), 기계(0.71%), 유통업(0.63%) 등이 오름세다. 금융업(-0.95%), 운수창고(-0.68%), 음식료업(-0.40%) 등은 내림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기(4.17%), SK바이오사이언스(3.64%), 롯데쇼핑(3.33%), 삼성SDI(2.43%) 등이 상승하는 반면 카카오페이(-15.85%), 카카오뱅크(-3.49%), LG이노텍(-2.82%), 대한전선(-2.28%) 등은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10포인트(0.58%) 상승한 878.88을 나타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88억 원, 37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203억 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이랜텍(7.13%), 콜마비앤에이치(5.35%), 아이티엠반도체(4.48%)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피엔티(-3.57%), HLB(-2.46%), HLB생명과학(-2.18%) 등은 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