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달러당 1500원을 넘어서는 환율 수준은 기업들이 희망하는 적정 환율에 비해 200∼400원 가량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경련은 최근 20대 그룹 기획ㆍ재무담당 임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1100~1300원이 기업들이 희망하는 적정 환율 수준인 것(15개 그룹 응답, 75%)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현재 20대 그룹의 희망 적정 환율보다 300이상 높은 수준이다.
또 환율상승이 국내 기업들에게 유리하지만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1개 그룹(55%)은 환율 상승이 수출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지만 9개 그룹은 수입 원자재 가격 상승 등 환율로 인한 비용부담이 수출증가 효과를 상쇄하거나(5개) 비용부담이 더 크다(4개)고 응답했다.
이와 함께 기업들(13개 그룹, 65%)은 급격한 환율 변동을 막기 위해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