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노래자랑~”…영원한 국민MC, 송해의 어록

입력 2022-06-08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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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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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최고령 MC’ 송해가 8일 향년 95세로 별세했다. 경찰과 의료계에 따르면 송해는 이날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생전 송해는 한국대중문화 역사의 산증인이자 ‘전국노래자랑’을 34년간 이끈 ‘국민MC’였다. 그는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시민들과 호흡했고, 감동과 웃음을 선사했다.

전 국민을 울고 웃게 했던 영원한 국민MC 송해가 남긴 발자취를 되짚어 본다.

△ “나는 딴따라다. 영원히 딴따라의 길을 가겠다.” (2003년 보관문화훈장 수상소감 중)

△ “과거의 대중가요를 소개할 때 흘러간 노래라고 하는 것은 잘못됐다. 흘러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지금도 부르고 있지 않나. 그리운 노래, 불러보고 싶은 노래, 들어보고 싶은 노래라고 해야 한다. 이처럼 노래의 의미는 아주 다양한데 그분들의 심정을 골고루 위로해 주고 이해해 줄 수 있는 게 우리나라의 대중가요다.” (2011년 8월 ‘나팔꽃 인생 송해 빅 쇼’ 간담회 중)

△ “희극을 하려면 정극을 알아야 해요. 비극도 알아야 하고. 슬픔을 모르는 사람이 어찌 기쁨을 알겠어요. 구봉서 선배가 한 영화에서 죽어가며 읊은 명대사가 있어요. ‘나 죽으면 누가 너희들 웃기니.’ 그런 페이소스가 있는 희극 배우가 요새는 드물어요. 바닥부터 제대로 배우고 익혀야 할 텐데 다들 너무 급해요. 하루아침에 이루려 하고, 번쩍하면 스타가 되는 것으로 착각해요. 그 계산서가 나중에 다 온다는 걸 모르고 말이에요.” (2008년 9월 언론 인터뷰 중)

△ “나는 무대에서 시작해서 무대에서 죽을 사람입니다. 다른 길로 가면 100번 지게 돼 있어요. 무대 인은 무대만 생각하며 살아야지 옆길 돌아보면 무대는 소홀해지기 마련이에요. 웃음 아낄 게 뭐 있어요. 죽는 그 날까지 무대에서 사람들과 웃고 싶어요.” (2008년 9월 언론 인터뷰 중)

△ “세상에서 누가 제일 부자냐 물으면 대부분 건강한 사람이라 하죠. 그럼 건강한 사람 중에 또 부자는 누구냐 하면 다들 머뭇거려요. 저는 ‘사람을 많이 아는 게 부자다’라고 해요. 그게 바로 나거든요.” (2008년 9월 언론 인터뷰 중)

△ “내 건강 비결은 BMW다. B는 버스(BUS), M(METRO)은 지하철, W는 워킹(Walking)을 한다는 뜻이다” (2014년 5월 KBS2 ‘밥상의 신’ 방송 중)

△ “백 세에 저 세상에서 나 데리러 오거든 우리 후배들 활동하는 것 다 보고 가야 하니 조금만 기다리라고 하여라.” (2015년 12월 ‘KBS연예대상‘ 중)

△ “사람이 살아가는데 ‘절망’이란 것은 필요 없어.” (2019년 9월 MBN ‘송해야 고향가자’ 방송 중)

△ “땡이 좋으냐 딩동댕이 좋으냐고 하시는데, 땡을 받아보지 못하면 딩동댕의 정의를 모른다. 저 역시 늘 ‘전국노래자랑‘에서 내 인생을 딩동댕으로 남기고 싶었던 사람.” (2022년 1월 ‘KBS 2022 설 대기획 여러분 고맙습니다 송해’ 방송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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