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ㆍ달러 환율이 닷새째만에 큰 폭으로 반등하면서 장중 1480원대로 다시 올라갔다.
1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9시10분 현재 전일보다 19.0원 급등한 14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일보다 21.0원 상승한 1492.0원으로 출발해 매수세가 강화되면서 장중 1500원까지 급등했다가 매물이 유입되면서 1490원선을 중심으로 공방을 펼치고 보이고 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국내외 주가 약세의 영향으로 환율이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일 뉴욕 다우지수는 0.06%나 상승했으나 이날 코스피지수는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일 모처럼 5000억원 이상 대량의 순매수를 기록했던 외국인은 이날 800억원 정도 순매도로 돌아서며 환율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외환시장의 한 관계자는 "국내외 증시가 다시 약세를 보이면서 최근 큰 폭으로 하락했던 환율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실수요 중심의 매수가 꾸준한 상황"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