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G디스플레이가 대주주인 필립스 지분 매각 소식에 장초반 4% 이상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9시 22분 현재 LG디스플레이 주가는 전날보다 4.33% 급락한 2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UBS, 삼성, CLSA, 우리투자, JP모건 등 국내외 회원사 창구를 막론하고 매도 주문이 쏟아지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증권업계는 이와 관련, 블룸버그통신이 이날 필립스가 LG디스플레이 잔여 지분 13.2%를 청산하고 있다는 보도에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외국계 매매동향을 살펴보더라도 개장 20여분 만에 LG디스플레이는 장초반 200만주 가까이 순매도세를 기록중인 모습이고 순매도 상위 종목 2위인 대우부품에 무려 3배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업계는 그러나 비로소 LG디스플레이 '오버행 이슈'가 해결 국면을 보이고 있다며 호재로 해석해야 한다는 반응 일색이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수차례 지적했듯이 필립스 지분 매각 우려에 따른 주가 반등이 제한됐던 부분을 불확실성 해소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며 이전처럼 빠른 주가 복원력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