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의 CJ해찬들은 최근 급증하는 일본인 관광객을 겨냥한 튜브형 쇠고기 볶음고추장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사각 지함 안에 60g 단량의 튜브 제품 3개가 들어 있는 이 제품은 일본어, 영어표기를 병행해 외국인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튜브형 쇠고기 볶음고추장'은 집에서 볶음고추장 만드는 방식을 그대로 재현해 쇠고기와 마늘, 양파 등 야채를 직화로 볶은 후에 다시 한 번 고추장을 볶아 제조했다.
매운 맛이 적당하고 식감이 좋아 쌀밥과 잘 어울리고, MSG, 합성보존료를 일체 첨가하지 않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해찬들은 최근 고환율로 인한 일본인 관광객들의 고추장 특수를 감안해 당초 계획보다 일찍 튜브형 볶음 고추장 신제품을 내놓았다.
한편 롯데마트 서울역점, 롯데백화점 본점, 이마트 용산점 등 일본인 관광객이 주로 찾는 서울시내 대형 유통매장 3곳에서 지난 1월 해찬들 고추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89% 신장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롯데마트 서울역점의 경우, 여행용 튜브타입의 고추장 제품의 신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325%에 달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에 힘입어 해찬들은 일본인들의 입맛에 더욱 맞춘 이번 튜브형 쇠고기 볶음 고추장 출시를 통해 일본인 특수를 한층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튜브형 쇠고기 볶음고추장'은 60g튜브 3개입으로 할인점 기준 소비자가격이 498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