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ㆍ달러 환율이 8일 소폭 내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3.9원 내린 달러당 1253.8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보다 7원 내린 1255.0원에 출발한 환율은 오후 1257.4원까지 고점을 높였다가 하락했다.
이번 주 후반 미국의 물가 지표 공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우세했다.
시장은 오는 10일 발표되는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주목하고 있다. 4월 미국 CPI는 1년 전보다 8.3% 올라 높은 수준을 기록했지만, 상승 폭은 전달(8.5%)보다 작았다.
일각에선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고 둔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더불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오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