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핫이슈] 무당과 약혼한 공주·구조 나선 50명 ‘인간띠’

입력 2022-06-09 09:21 수정 2022-06-19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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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속인이자 치유자”

‘무당’ 남자친구와 약혼한 노르웨이 공주

▲(출처= 마르타 루이스)
▲(출처= 마르타 루이스)
노르웨이 공주가 무속인 남자친구와 약혼했습니다.

7일(현지시각) 노르웨이 국왕 하랄드 5세의 딸 마르타 루이스 공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자친구인 미국인 듀렉 베렛과의 약혼을 발표했습니다.

마르타 공주는 2019년 5월부터 자신의 웹사이트를 통해 ‘무속인이자 치유자’라고 소개하는 베렛과 함께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하랄드 5세 국왕과 소냐 하랄센 왕비는 성명을 통해 “이들의 미래에 좋은 일만 있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마르타 공주는 2002년 전 남편과 결혼해 3명의 딸을 낳았습니다. 당시 남편과 행복하게 사는 것처럼 보였으나 2017년 돌연 이혼하며 주목받기도 했습니다.

현재 마르타 공주는 딸들과 미국 캘리포니아로 이주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호수 빠진 6세 여아 찾자”

50명 ‘인간띠’로 구조나서

▲(출처= Fox2)
▲(출처= Fox2)
미국에서 시민 50여 명이 일명 ‘인간띠’를 만들어 호수에 빠진 6세 여아를 구조했습니다. 구조된 아이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안타깝게도 숨졌습니다.

미국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현지시각) 오후 5시 30분쯤 미시간주 켄트 호수에서 6세 여아가 물에 빠져 실종됐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경찰은 수색을 벌였지만 호수가 너무 넓은 탓에 아이를 찾지 못했습니다. 켄트 호수는 면적이 1200에이커(485만6227㎡)에 달합니다.

그런데 이날 호수는 미국의 현충일인 메모리얼 데이를 맞아 연휴를 즐기는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경찰을 지켜보던 시민들은 한 명씩 나서 인간띠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50명이 넘는 사람들이 물에 휩쓸리지 않도록 서로 팔을 엮은 뒤 점점 더 깊은 물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렇게 수색이 이어진 지 약 50분이 지난 오후 6시 20분경 시민들은 호수 근처 물풀 틈에서 의식을 잃은 아이를 발견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아이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안타깝게도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지 언론은 “슬프고 비극적인 사건”이라면서도 “시민들이 힘을 합쳐 아이를 구하려 한 것은 위대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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