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ㆍ혼다, 오하이오 새 전기차 배터리 공장 검토”

입력 2022-06-0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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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소식통 인용해 보도
“미 중서부 유력 후보 거론”...오하이오 선두

LG에너지솔루션과 일본 혼다자동차가 미국 오하이오에 새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8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은 “중서부 지역엔 이미 혼다 공장이 있고 LG엔솔이 배터리를 수송하기 용이하기 때문에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직 최종 부지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오하이오주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이에 대해 LG엔솔 관계자는 “추측성 발언에 대해 언급할 수 없다”고 밝혔고, 혼다 측은 논평을 거부했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혼다는 2040년까지 화석 연료 자동차를 완전히 배제하기 위한 목표를 갖고 향후 10년 동안 전기차 제조에 5조 엔(약 47조 원)을 지출할 계획이다. 또 2030년까지 30개의 전기차 모델을 통해 연간 200만 대 이상의 차량을 생산할 예정이다.

LG엔솔은 중국 CATL에 이어 세계 2위의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로, 완성차 업체들과의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향후 3~4년 이내에 제너럴모터스(GM)와 미국에 3곳, 스텔란티스와 캐나다에 1곳 등 북미에만 5개의 배터리 공장을 건설할 계획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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