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한옥 전문가를 교육하기 위한 한옥 설계 및 시공 전담 교육기관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한옥 전문인력 양성사업’은 한옥에 대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을 위해 2019년부터 매년 약 130여 명의 수료자를 배출해왔으며, 올해는 160명 양성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옥 설계과정에 3개 대학(명지대·전남대·전북대)과 한옥 시공 관리자과정에 1개 기관(한옥문화원)은 교육생을 선발하고 7월부터 한옥 설계 및 시공분야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각 교육기관에는 총 4억8000만 원의 교육비가 지원된다. 교육생은 소정의 교재비, 답사비 등 소정의 실비만 부담하면 된다.
교육생 선발은 기관별 일정에 맞추어 6월 중 모집공고를 시행하고, 교육과정은 7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해당 교육기관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유선으로도 문의할 수 있다.
엄정희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이 사업을 통해 한옥 문화를 이끌어 갈 전문인력이 많이 배출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옥이 건축물 탄소 배출 저감과 새로운 주거문화 창출 등 미래 건축의 대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우수한 한옥 전문인력을 지속해서 양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