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래리 클레인 신임 행장 선임

입력 2009-03-12 10:31 수정 2009-03-16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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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개최 후 공식 발표 예정

새 외환은행장에 래리 클레인(사진) 글로벌 파이낸셜 코퍼레이션 대표이사가 선임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은행권에 따르면, 미국계 사모펀드인 론스타는 리처드 웨커 외환은행장을 퇴진시키고 래리 클레인을 신임 행장으로 내정한 상태이며 이날 오전 이사회 개최 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로써 웨커 행장은 지난 2007년 3월 연임에 성공해 약 1년의 임기를 남겨두고 중도하차하게 됐다. 하지만 당분간 이사회 의장직은 그대로 유지한 채 외환은행 매각을 비롯한 장기 과제는 계속 맡게 될 예정이다.

은행권에서는 론스타가 지난해 9월 외환은행의 HSBC 매각이 실패하면서 그에 대한 책임으로 웨커 행장 교체를 추진해 온 것으로 보고 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웨커 행장은 행장직은 사임하지만 이사회 의장으로서 은행의 장기발전을 위한 전략적 대주주를 확보하는데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임 클레인 행장은 월트디즈니 부사장과 뱅크스트러스트 상무, 도이체방크 이사, 캐피털원파이낸셜의 해외 사업부문인 글로벌 파이낸셜 서비스 대표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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