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철 "우리는 모두 '친문'...전당대회, 계파 싸움 안 돼"

입력 2022-06-09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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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철 "전대, 계파 싸움되면 더 큰 혼란"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회사진기자단)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회사진기자단)

친문 그룹 내 차기 당권 주자로 꼽히는 전해철 의원이 9일 "이번 전당대회가 계파 싸움의 장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유력 후보들이 잇달아 입장 표명을 내놓으면서 전초전이 시작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의 진로를 결정하는 중요한 기회인 전당대회를 목전에 두고 있다"며 "이번 전당대회는 당을 정상화하는 첫 번째 과정이 되어야 한다"며 이같이 남겼다.

그는 "이번 전대가 이러한 노선 경쟁이 아니라 친문과 친명의 계파 싸움, 권력투쟁으로 규정된다면 지난 대선, 지선 패배에 이어 민주당의 더 큰 위기와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며 "지난 2017년 대선에서 민주당은 문재인 후보를 중심으로 뭉쳤고, 모두‘친문’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는 곧 민주당 정부였다"며 "더 이상‘친문’을 하나의 계파를 상징하는 좁은 틀에 가두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맞지 않는 계파 프레임으로 이번 전대의 목적과 의미를 흐리게 만든다면 문제를 모르고 해답을 내자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도 했다.

전 의원은 민주당이 고민해야 할 할 의제에 대해선 "시스템 정당, 정치개혁 의제의 실천뿐만 아니라 소득·자산·기회의 불평등, 인구감소 및 지역불균형, 어려운 경제사정 등을 극복하고 국민들이 체감하는 당면 현안에 대한 의제설정과 문제 해결에 집중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당이 백척간두에 서 있는 지금, 철저하게 당의 진로와 혁신의 방향에 대해 제시하고, 경쟁하며 평가받는 전당대회가 되어야 한다"며 "그래야 다음의 길이 열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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