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 경상수지는 8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24개월 만의 적자 전환이다. 경상수지는 국제 간의 거래에서 자본거래를 제외한 경상적 거래에 관한 수지로 국가의 '영업이익' 개념으로 보면 된다.
한국은행은 10일 '2022년 4월 국제수지(잠정)'를 통해 상품수지 흑자 규모가 전년 동월 49억5000만 달러에서 29억5000만 달러로 축소됐다고 밝혔다. 서비스수지는 운송수지 호조 등으로 전년 동월 1억3000만 달러 적자에서 5억7000만 달러 흑자로 전환했다.
본원소득수지 적자 규모는 전년동월 39억1000만 달러에서 32억5000만 달러로 축소됐다. 이전소득수지는 3억5000만 달러 적자를 시현했다.
금융계정은 17억 달러 순자산 증가했다.
직접투자 내국인 해외투자가 57억 달러, 외국인 국내투자는 8000만 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72억 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16억9000만 달러 감소했다.
파생금융상품은 2억2000만 달러 증가했다. 기타투자는 자산이 1억7000만 달러, 부채는 102억2000만 달러 증가했다. 준비자산은 29억8000만 달러 줄었다.
2022년 4월 수출은 반도체, 석유제품, 화공품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 12.9% 증가한 578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선박 제외 시 전년 동월 대비 1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18.6% 증가한 603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에너지류 제외시 전년동월대비 4.1% 증가한 수치다. 품목별로는 원자재, 소비재 수입이 각각 37.8%, 4.6% 증가한 반면, 자본재 수입은 소폭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