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핫이슈] 운전면허 갱신한 100살 할머니·혼자 넘어진 노인과 범칙금 문 차주·신생아 귀 뚫은 엄마

입력 2022-06-1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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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더 자유로워”

운전면허 갱신한 100세 이탈리아 할머니

▲(출처= 코리에레델라세라)
▲(출처= 코리에레델라세라)
이탈리아의 100세 할머니가 운전면허 갱신에 성공해 화제입니다.

8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가디언은 1922년생인 칸디다 우데르조 할머니가 최근 이탈리아 북부 비첸차 지역의 운전학원에서 시력검사를 통과하고 면허를 갱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탈리아는 80세 이상 고령 운전자의 경우 2년마다 의료 진단 등을 통해 운전 적합도를 검사받고 면허를 재발급받아야 합니다. 이에 우데르조 할머니는 102세가 되는 2024년까지 운전할 수 있습니다.

우데르조 할머니는 현지 매체 ‘코리에레델라세라’와의 인터뷰에서 “면허갱신은 날 더 자유롭게 해줄 것”이라면서 “아들에게 부담주지 않고 스스로 자유롭게 움직이고 싶었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또 “100살이 됐는데 이렇게 건강한 것은 나한테도 놀라운 일”이라면서 “안경을 쓰지 않고도 신문을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여전히 시력이 좋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살아있다는 것은 인생을 최대한 즐기는 것을 뜻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탈리아에서 100세가 넘은 운전자가 면허를 취득하거나 갱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지난해에도 100세 이상 운전자 2명이 면허를 갱신해 화제가 됐습니다.

“꽈당”

뒷걸음치다 혼자 넘어진 할머니, 지나가던 차량이 잘못?

▲(출처= 한문철 TV)
▲(출처= 한문철 TV)
도로를 건너려던 노인이 차를 보고 뒷걸음치다 혼자 넘어졌으나, 지나가던 차량 운전자가 안전운전 의무불이행을 이유로 범칙금을 부과 받게 됐다는 사연이 알려졌습니다.

9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뒷걸음치다 넘어진 할머니, 보험사에서 블박(블랙박스)차 잘못이 60%라고 합니다. 너무 억울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제보자 A씨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달 20일 오후 4시쯤 경기도 광주시 한 도로에서 발생했습니다.

A씨는 “운전대를 잡았다는 이유로 죄인이 됐다”며 “도로를 횡단하려던 노인이 블박차에게 먼저 지나가라고 손짓한 후 뒷걸음치다가 혼자 넘어졌는데, 보험사에서는 블박차 과실이 60%라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경찰에서는 저를 가해자로 보고 안전운전 의무불이행 명목으로 범칙금을 부과한다고 한다”며 “경찰은 제가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않고 ‘완전 정지’하지 않은 게 잘못이라고 한다. 그 상황에서 보행자가 넘어질 줄 그 누가 예상하겠나?”라고 호소했습니다.

그러면서 “사고 직후 혹시 몰라서 대인보험접수도 했고, 할머니 119타고 가시는 것도 끝까지 봤다”며 “저에게 과실이 있다는 것도 억울한데 그것도 60%까지 과실이 잡힐 수도 있다니 정말 억울하다”고 토로했습니다.

이에 진행자인 한문철 변호사는 “범칙금 거부하겠다고 밝히고 즉결심판 보내달라고 하시라”며 “즉결심판 기록에 블박 영상도 꼭 첨부해 달라고 하라”고 조언했습니다. 이어 “이 영상 꼭 첨부해서 판사에게 꼭 보라고 하라”며 “즉결심판에서도 유죄 나오면 정식 재판까지도 받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아동학대 vs 일부 문화권 문화”

태어난 지 하루 된 신생아 귀 뚫은 엄마

▲신생아 시절 라라의 모습과 출생 3개월 후 라라의 모습 (출처= 라라티카 틱톡)
▲신생아 시절 라라의 모습과 출생 3개월 후 라라의 모습 (출처= 라라티카 틱톡)
한 여성이 태어난 지 하루 된 신생아 딸의 귀를 뚫고 귀걸이를 착용시켜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8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한 여성이 숏폼 영상 플랫폼 틱톡에 자신의 딸 라라의 신생아 시절과 3개월 후 모습을 비교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영상 속 라라는 신생아 시절부터 귀걸이를 꼽고 있었습니다. 이를 본 다수의 누리꾼들은 신생아의 귀를 뚫어도 되는지를 두고 갑론을박을 펼쳤습니다.

“귀를 뚫지 말지 스스로 결정할 권리를 포함해 아이에게도 신체적 자율성이 있다”는 등의 비판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다만 일각에선 여자 아이들이 귀를 일찍 뚫는 일부 문화권들도 있다며 이를 옹호하기도 했습니다.

논란이 일자 영상을 게시한 라라의 엄마는 “라라가 태어날 때 병원에서 뚫어줬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라라가 귀를 뚫을 때 반응조차 하지 않았다”며 “생후 2~3일엔 생후 1~2년만큼 통증을 느끼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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