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급식업체 등 11개 업소가 정부의 합동 위생점검에서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학교 식중독 예방을 위해 학교 급식소, 식재료 공급업소, 교내 매점 등을 대상으로 지난 2월16일부터 2월27일까지 2주간 위생지도·점검을 실시한 결과 전국 1593개소 중 위생적 취급기준 및 영업자 준수사항 등 식품위생법령을 위반한 11개소에 대해 행정제재토록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점검에서 적발된 업체들은 식품등 부패ㆍ변질되기 쉬운 식품을 냉장ㆍ냉동고에 보관하지 않았거나, 유통기한 경과제품을 보관하는 등 기본적인 위생관리가 엉망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지도·점검은 전국을 대상으로 시·도 등 자치단체, 교육청 및 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공무원과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이 함께 참여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신학기를 앞둔 시점에서 학교급식 관계자들에게 식중독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해 지도·계몽에 중점을 두고 식재료 공급, 유통·구입·보관, 조리·배식 단계별로 소홀하기 쉬운 위생 관리 사항을 중점적으로 지도·점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