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총선 1차 투표서 중도 여권 1위 예상...마크롱 과반은 불투명

입력 2022-06-13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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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연합, 마크롱 과반 의석 확보 위협
야권 총선 예상 득표율 25~26%...여권과 막상막하

▲에마뉘엘 마크롱(맨 왼쪽) 프랑스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프랑스 총선 1차 투표가 실시된 12일(현지시간) 프랑스 르투케에 있는 투표소에서 투표 후 시민들과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르투케/AP뉴시스
▲에마뉘엘 마크롱(맨 왼쪽) 프랑스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프랑스 총선 1차 투표가 실시된 12일(현지시간) 프랑스 르투케에 있는 투표소에서 투표 후 시민들과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르투케/AP뉴시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이끄는 중도 르네상스당을 포함한 여권 '앙상블'이 좌파 연합과 맞붙는 총선에서 과반 의석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

12일(현지시간) BBC는 이날 치러진 프랑스 총선 1차 투표 마감 직후 발표된 여론조사 기관들의 예측 결과를 인용해 마크롱 대통령이 이끄는 '앙상블'과 장뤼크 멜랑숑 굴복하지 않는 프랑스(LFI) 대표가 이끄는 좌파연합 '뉘프'(NUPES)가 모두 25∼26%의 득표율로 막상막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AFP통신은 여권이 최대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나 법안 통과가 보장되는 과반 의석을 확보할 수 있을지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현지 방송 채널인 TF1은 1차 투표에서 앙상블과 뉘프 각각 득표율 25.9%를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하며, 앙상블이 275~305석을, 뉘프는 175~205석을 가져갈 것으로 예상했다.

프랑스는 이날 지난 4월 대선에서 재선에 성공한 마크롱 대통령과 5년 임기를 거의 같이할 하원의원 577명을 선출하는 총선 1차 투표를 시행했다. 1차 투표율은 47.3%로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마크롱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했으나 이번 총선에서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하면 국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커진다. 마크롱 대통령은 정년 연령을 62세에서 65세로 점진적으로 올린다는 계획이지만, 좌파연합을 이끄는 멜랑숑은 반대로 60세로 낮추겠다는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여론조사 기관들은 '앙상블'이 오는 19일 예정된 2차 투표에서 225∼310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앙상블'이 과반인 289석에 못 미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프랑스 총선은 1주일 간격으로 1, 2차 투표가 잇따라 치러져 새 의회가 어떻게 구성될지에 대한 정확한 윤곽은 오는 19일 2차 투표 이후에나 분명해질 전망이다. 이날 1차 투표에서 과반 후보가 없으면 1주 뒤인 19일 2차 투표에서 1위와 등록 유권자의 12.5%가 넘는 표를 확보한 2∼4위가 다시 붙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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