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기관 순매수 '주춤'..낙폭 커져

입력 2009-03-12 13:40 수정 2009-03-1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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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오후들어 기관의 순매수 유입이 급격히 감소한 여파로 낙폭이 확대된 양상을 띠고 있다.

12일 오후 1시 3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41포인트(1.54%) 밀려난 1110.10을 기록중이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결정 및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을 맞이한 코스피지수는 장초반부터 불안한 주가 흐름을 보이며 등락을 거듭했다.

특히, 외국인이 사흘 만에 순매도 포지션으로 돌아선 가운데 기관과 개인이 순매수 포지션으로 맞서며 치열한 매매공방을 펼쳤지만 이내 소폭 약세를 보였다.

오전 장 중 한때 기준금리 동결 소식이 전해졌지만 금리 재료가 더 이상 주가에 영향을 미치기 힘들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증시 반등에 별다른 영향을 못 미쳤던 것으로 확인됐다.

오히려 환율이 오름세로 재차 돌아섰다는 소식에 주가는 민감한 반응을 보였고 오후들어서도 코스피지수는 기관의 순매수세 유입이 급격히 줄어든 반면 외국인 순매도세는 지속된결과 1120선을 하향 이탈했다.

기관과 개인은 현재 114억원, 754억원 동반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은 90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거래에서 892억원, 993억원 동반 순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전기전자, 통신 업종의 1% 전후 상승세를 제외하고는 대체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기계 업종이 이날 3% 이상 떨어진 가운데 은행, 건설, 보험, 증권, 철강금속, 전기가스 업종이 2% 이상 동반 하락중인 모습이다. 음식료, 유통 업종도 1% 이상 내리고 있다.

시총상위주 역시 마찬가지다. LG디스플레이가 이날 5% 이상 급락한 가운데 현대중공업, POSCO, 한국전력, 현대중공업, KB금융, 신한지주가 2~3% 하락중이다. 신세계, 삼성화재, KT도 1% 안팎으로 내리고 있다.

반면 LG전자, 삼성전자, 현대차, SK텔레콤은 1% 내외로 상승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상한가 8종목을 포함한 263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한 519종목이 내리고 있다. 70종목은 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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