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폴란드‧루마니아 통한 수출 경로 새로 만들어”

입력 2022-06-1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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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인 계획이나 수출량은 밝히지 않아
우크라 외무차관 “완벽하진 않지만 최선을 다할 것”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으로 세계 식량 위기 닥쳐”

▲12일(현지시간) 드미트로 세닉 우크라이나 외무차관이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가 열린 싱가포르에서 로이터통신과 인터뷰하고 있다. 싱가포르/로이터연합뉴스
▲12일(현지시간) 드미트로 세닉 우크라이나 외무차관이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가 열린 싱가포르에서 로이터통신과 인터뷰하고 있다. 싱가포르/로이터연합뉴스

우크라이나가 폴란드와 루마니아를 통해 곡물을 수출할 통로를 2개 만들었다고 밝혔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로 세닉 우크라이나 외무차관은 이날 “폴란드와 루마니아를 통한 곡물 수출이 병목현상에 처해있다”며 “세계 식량 위기를 막기 위해 2개 수출로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폴란드를 통한 수출길의 경우 우크라이나가 다른 유럽 국가들과 다른 규격의 철도 레일을 사용한 탓에 국경에서 다른 기차로 곡물을 옮겨 실어야 한다. 이런 과정에서 시간이 지체되는 영향을 받는다.

루마니아를 거치는 경우는 과정이 복잡하다. 다뉴브 강 항구까지는 철도로 운송을 한 뒤, 화물선에 곡물을 옮겨 실어 콘스탄타 항으로 운반한다. 여러 수송 수단을 활용하는 만큼 비용도 많이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닉 외무차관은 새로운 경로를 통해 얼마나 많은 곡물 수출이 늘어날 수 있을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다만 그는 “이 경로들이 완벽하지는 않다”면서도 “추가 수출 경로를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세닉 외무차관은 또 우크라이나가 발트해 국가들과 3번째 식량 수출 통로를 만들기 위해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흑해 수출로가 막히면서 전 세계 식량 부족 문제를 낳았다”며 “식량 안보가 위기에 처했다”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는 전 세계 4위 곡물 수출국이다. 현재는 육상, 해상, 철로 등을 통해 수출할 수 있는 경로가 막히면서 우크라이나 영토에는 약 3000만 톤의 곡물이 쌓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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