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포스코의 선순위 무담보 채권에 'A' 등급을 부여했다고 12일 밝혔다.
S%P는 "포스코는 높은 내수시장 점유율과 우수한 가격 결정력, 다각화된 최종 소비시장, 시장침체기에도 양호한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는 원가 경쟁력을 근간으로 하고 있다"고 등급 부여 사유를 설명했다.
또한 "포스코의 재무상태는 비교적 안정적이고 높은 수익률과 풍부한 현금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감가상각전 영업이익률은 3년 평균이 25%로 해외경쟁사에 상회하는 수준"으로 평가했다.
반면 "철강산업이 가진 경기민감성, 상당한 규모의 투자 계획, 낮은 자체 원료조달 비율 등은 포스코의 신용등급에 부정적인 측면"이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S&P는 포스코가 철강산업 하락기에도 공격적인 투자를 감행하면서 건실한 재무상태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을 근거로 등급전망을 '안정적'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