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4학년 여아 몸 더듬고 뽀뽀한 70대 구속

입력 2022-06-1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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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부산의 한 아파트 놀이터에서 여자 초등생 2명을 강제로 추행한 70대 남성이 구속됐다.

13일 부산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70대 남성 A 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13세 미만 강제추행) 혐의로 70대 남성 A 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5월 28일 오후 부산 북구의 한 아파트 놀이터에서 놀고 있던 초등학교 4학년 여아 2명을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학생 아버지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피해 사실을 알리고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

아버지에 따르면 피해자인 딸은 “아파트 놀이터에서 친구랑 놀고 있는데 (할아버지가) 몸을 더듬고 뽀뽀하고 속옷에 손까지 넣었다고 한다”며 “할아버지가 예뻐서 그런다고 했다”고 한다.

그는 “딸이 성추행당하는 장면을 찍었다고 했다. 옷과 속옷도 감식반에 보내 DNA 검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같은 동에 산다고 하는데 딸이 마주치면 어떡하냐”며 “아내와 딸은 마주칠까 무서워 1층도 못 내려간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영상 등 확보한 증거에서 A 씨의 혐의점을 발견했고, 피해자 진술이 일관된다”며 “13세 미만 아동에 대한 강제추행 사건인 데다 그 정도가 심각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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