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있슈] “물가 불확실성 경기 악화 동반…코스피 2400~2450서 반등 가능성”

입력 2022-06-14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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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IBK투자증권)
(출처=IBK투자증권)

현재의 물가 불확실성이 상당한 경기 불확실성을 동반하며 코스피 지수가 2400~2450포인트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4일 변준호·우지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증시 급락으로 인해 코스피가 2500pt를 위협받고 있으나 밸류에이션 측면에서의 지지대를 찾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코스피가 역사적인 밸류에이션 추이를 볼 때 전일 급락으로 저평가 영역에 들어선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해서 경험적 밸류에이션 저점 영역에 위치했다거나 충분히 저평가 되었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라고 평가했다.

IBK투자증권은 “재료 측면에서는 6월 15일 FOMC 이후, 기술적 측면에서 하락 추세를 감안하여 코스피가 2400~2450pt에 도달 시 저점 연결 지지대에 위치하게 되어 기술적으로 반등 기대감이 높아질 수 있다고 판단된다”라고 전망했다.

IBK투자증권은 “현재 미국 물가가 16개월째 예상치를 하회한 달이 없다는 점은 현재의 물가 상황이 이코노미스트들이 생각하는 경험적 혹은 이론적 범주를 넘어설 수 있는 예측이 어려운 독특한 국면임을 암시해 준다”라며 “이처럼 물가 전망이 어렵다는 점은 인플레이션에 따른 후행적 경기 악화 역시 어떻게 올지 예측하기가 어렵다는 점은 시사한다. 즉, 현재의 상당한 물가 불확실성은 상당한 경기 불확실성을 동반하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현재의 컨센서스와 과거 물가 하락 추세를 감안한 분석을 종합해 볼 때 미국의 연말 CPI가 대략 6~7%에서 위치한다면 연준 입장에서는 물가가 하락 전환했더라도 여전히 통화 정책 범위를 벗어나는 매우 높은 수준이다”라며 “이는 연준의 긴축적 통화 정책이 크게 바뀌지 않을 가능성을 암시해 준다. 물가 정점이 연준의 통화 정책 전환점으로 연동되지 않을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또 IBK투자증권은 “국제 정세 악화 흐름이 지속되거나 더 악화되는 경우의 리스크는 공급난 이슈가 지속되며 연준의 고강도 긴축에도 물가가 뜻대로 잘 잡히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다”라며 “연준의 정책에도 물가가 잡히지 않는다면 시장 참여자들은 더 큰 혼란에 빠질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결론적으로 현재 물가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상당히 크다고 판단된다”라며 “또한 현재 물가의 불확실성이 단지 현재의 악재로 그치지 않고 2023년 경기 악화로 연동될 수 있음도 인지할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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