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닷새째 1만 명을 밑돌았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77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내발생이 9737명, 해외유입은 41명이다. 휴일효과 종료에도 불구하고 신규 확진자는 10일 이후 5일 연속으로 1만 명 미만에 머물고 있다.
국내발생은 지역별로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4699명)에 집중됐다. 대구, 경북 등 경북권(1193명)과 부산, 울산, 경남 등 경남권(1584명)에선 신규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 대전, 세종, 충남, 충북 등 충청권(928명)과 광주, 전남, 전북 등 호남권(803명), 강원권(423명), 제주권(107명)은 세 자릿수를 유지했다.
사망자는 2명 추가됐다. 지난해 9월 13일(1명) 이후 9개월여 만에 최소치다. 재원 중 위중·중증환자는 98명으로 전날보다 3명 늘었으나, 3일째 100명을 밑돌고 있다. 중증·준중증환자 병상과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은 지속적인 축소에도 가동률이 한 자릿수를 유지 중이다. 재택치료 대상자는 집중관리군 3115명을 포함해 5만1141명이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 인원은 1차 접종자가 322명, 2차 접종자는 849명, 3차 접종자는 2570명, 4차 접종자는 1만683명 추가됐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1차 접종이 87.8%, 2차 접종은 86.9%, 3차 접종은 65.0%, 4차 접종은 8.3%다. 60세 이상 고령층은 30.0%가 4차 접종까지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