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협치 반대말 있다면 민주당일 것"..."국회법 개정안은 검수완박 완성"

입력 2022-06-1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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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HAP PHOTO-2451> 발언하는 권성동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6.14 [국회사진기자단]    uwg806@yna.co.kr/2022-06-14 09:44:14/<저작권자 ⓒ 1980-2022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YONHAP PHOTO-2451> 발언하는 권성동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6.14 [국회사진기자단] uwg806@yna.co.kr/2022-06-14 09:44:14/<저작권자 ⓒ 1980-2022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4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이재명 의원의 뜻에 의존하면 민심으로부터 외면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민주당이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을 독식하려는 원구성 협상 전략에 대해서도 "방탄국회’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대선 패배 이후 검수완박 악법 날치기와 이재명 방탄국회를 완성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민심이 아닌 명심만 지키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입법독주는 지선과 대선의 패배였다"면서 "민주당은 이제라도 명심이 아닌 민심을 따라야 한다. 명심만 따르면 더 큰 심판을 피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원구성이 이뤄지지 않아 국회가 공전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을 1·2교섭단체가 교체해서 맡도록 한건 국회 오랜 전통이다. 17대 국회이후 16년 간 지켜졌다”며 “21대 국회에서만 유일하게 파괴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과거 한나라당 시절 법사위원장은 전후반기 모두 민주당이 맡았다. 힘이 없어서가 아니었다. 야당존중과 협치를 하기 위함이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이 추진중인 ‘시행령 제한’ 입법에 대해서도 “민주당 일부 의원이 협치를 명분으로 정부 완박을 주장하고 있다"면서 "협치와 견제를 말할 자격이 있는지 되돌아보라”고 꼬집었다.

권 원내대표는 또 “행정부 견제를 운운하며 하겠다는 국회법 개정안을 누가 믿나”며 “협치의 반대말이 있다면 민주당일 것"이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대통령만 바라보며 눈치 게임하듯 민망한 기립 표결에 반대할 것이다. 남은 권력은 국회와 국회 다수 권력을 극대화 하겠다는 것이 (민주당) 국회법 개정안의 본질이다. 정부 완박이자 정부 발목잡기”라고 부연했다.

권 원내대표는 “국회법 개정안은 검수완박 완성이란 의구심이 든다. 검수완박으로 검찰의 수사 범위는 경제와 공무원 범죄로 규정됐다”며 “민주당의 방탄조끼가 얇아졌다. 언제든 민주당은 주장과 행동이 정반대다. 협치를 말하며 정부의 발목을 꺾으려 한다. 민주당은 견제를 주장하며 방탄조끼만 주섬 주섬 입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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