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로젠, 에이프로젠MED와 합병...세계 최대 관류식 연속배양 방식 공장 보유

입력 2022-06-14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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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로젠CI
▲에이프로젠CI

에이프로젠이 에이프로젠메디신(에이프로젠MED)과 합병해 코스피에 상장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코스피 상장 기업인 에이프로젠MED와 비상장 기업인 에이프로젠은 각각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두 기업의 합병을 승인했다. 합병기일은 7월 15일이고 주권 상장 예정일은 8월 5일이다.

이번 합병을 통해 에이프로젠은 코스피 상장사인 에이프로젠MED에 흡수합병 되고 에이프로젠MED은 사명을 ‘에이프로젠’으로 변경한다. 에이프로젠 측은 “이번 임시주총에서 에이프로젠메디신은 비상장 에이프로젠의 모든 등기 임원을 합병회사의 등기임원으로 선임하는 안이 통과됐다”며 “비상장 에이프로젠을 이끌어 온 이승호 대표가 합병회사를 이끌 예정”이라고 전했다.

에이프로젠 관계자는 “회사는 연간 최대 생산능력을 기준으로 세계 5위 규모인 연간 3,000kg의 항체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 우수 의약품 제조·관리 기준(GMP) 공장을 충청북도 오송생명과학단지에 보유하고 있다”며 “최첨단 동물세포 배양방식인 관류식 연속배양 방식(perfusion 배양 방식)의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어 “파이프라인으로는 레미케이드, 허셉틴, 리툭산, 휴미라, 아바스틴 등 5종류에 대한 바이오시밀러와 퇴행성관절염 이중융합수용체 치료제, 3중음성유방암 항체치료제, 급성백혈병 이중항체 치료제, 대식세포를 활성화시키는 면역항암 융합항체 치료제 등 4종류의 바이오신약을 개발하고 있다”고 했다.

이승호 대표는 “이번 합병을 통해 회사는 보다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추게 됐다”며 “오송생명과학단지에 소재한 생산 법인인 에이프로젠 바이오로직스가 100% 자회사로 전환되면서 항체•바이오의약품의 개발부터 생산에 이르는 전 단계에 걸쳐서 기술적 협력 및 경영상의 의사결정이 보다 효율적이고 신속해지는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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