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올해 들어 국내 주식시장에서 순매도 공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10대 그룹사중 현대중공업과 삼성,현대자동차그룹의 보유 비중은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에도 SK와 한화, LG, 등 7개 그룹사의 비중을 줄였으며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경우 보유 비중이 전년말 대비 -5.11%P 감소했다.
12일 거래소에 따르면 10대 그룹사의 외국인 주식보유 금액은 83조4530억원으로 2008년말 80조4345억원 대비 3조185억원(+3.75%)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을 기준으로한 외국인 주식보유 비중은 2008년말 29.81%에서 0.6%p 증가한 30.41% 기록했다.
하지만 코스피와 코스닥시장 전체의 경우 외국인 보유 시가총액은 160조8206억원(26.54%)으로 2008년말 169조5668억원(27.22%) 대비 8조7460억원(-5.16%)이 감소했다.
그룹사별로는 현대중공업과 삼성, 현대자동차 그룹주를 사들이면서 보유비중이 전년말대비 각각 1.83%P, 1.63%P, 0.02%P 늘어난 17.12%, 38.84%, 25.35%가 됐다.
반면 SK(-0.09%P)와 한화(-0.35%P), LG(-0.77%P), 롯데(-2.11%P), 한진(-2.96%P), GS(-5.04%P), 금호아시아나(-5.11%P)의 보유비중은 줄었다.
회사별로는 SK그룹의 로엔과 현대중공업의 현대미포조선, LG의 LG데이콤 순으로 각각 11.26%P, 5.61%P, 3.36%P씩 보유 비중을 늘렸으며 금호아시아나의 대한통운, 한진의 한진해운, GS그룹의 GS건설 보유 비중은 -10.63%P, -10.18%P, 8.87%P씩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