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으로 신혼여행도 '알뜰하게'

입력 2009-03-13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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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고가상품 수요몰려...올해는 국내 저가상품 2배 증가

불황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신혼여행 상품 구매패턴이 고가 상품과 저가상품으로 양극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적으로 신혼여행 상품은 '일생에 단 한번 뿐'이라는 이유로 비교적 가격대가 높은 상품군이 두터운 수요층을 형성해왔으나 최근에는 고가상품과 저렴한 상품 등 2가지로 나뉘는 경향이 뚜렸해졌다.

소비가 위축되자 여행사들이 저렴한 신혼여행 상품을 많이 출시해 신혼여행 트렌드에 변화가 온 것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는 올 봄(3월~5월)신혼여행 패키지 상품 예약동향을 분석한 결과, 가장 낮은 등급인 '실속' 등급의 상품군 예약률이 7.6%로 지난해 같은기간(3.8%) 보다 2배 증가했다.

하나투어가 출시하는 신혼여행 패키지 상품은 가장 높은 등급인 '고품격'부터 시작해 '품격' '정통' 등급이 고가(高價)대로 이뤄져 있으며 '실속' 등급이 가장 낮다.

지난해 이 기간 봄 신혼여행 상품 구매 비중이 '고품격' 36.9%, '품격' 30.5%, '정통' 28.8%로 나타난 반면, '실속' 상품군은 3.8%에 그쳤다.

그러나 올해는 가장 높은 등급인 '고품격' 비중은 1.7%로 급격히 감소했지만 '품격' 44.2%, '정통' 46.6%로 늘었으며, 가장 저렴한 '실속' 상품군은 7.6%로 지난해 보다 배나 증가했다.

올 들어 최고가의 고품격 상품군은 수요가 저조하지만, 비교적 가격대가 높은 상품군은 여전히 많을 뿐 아니라, 올해는 유달리 실속 상품군 예약도 급증함에 따라 소비패턴이 양극화 경향을 띠고 있다고 업계는 풀이하고 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신혼여행은 희소성 때문에 다른 패키지 여행상품에 비해 등급이 높은 상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한데, 올해는 경기침체 영향으로 고가 상품을 다음 여행기회로 미루는 대신, 저렴한 가격대 상품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90년대 중반 이후 자취를 감췄던 제주도 신혼여행 상품도 최근에 다시 등장했다.

지난해 하나투어에서 판매하는 제주도를 비롯한 국내 신혼여행 상품을 구입한 고객수가 전년 대비 39%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고유가와 환율상승 등의 악재가 겹친 이후로 그동안 뜸하던 국내 신혼여행 상품에 관한 문의가 부쩍 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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