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벳 측, 인맥 캐스팅 논란 반박…“강도 높은 오디션 거쳐 배우 선발”

입력 2022-06-15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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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EMK뮤지컬컴퍼니)
(사진제공=EMK뮤지컬컴퍼니)

뮤지컬 엘리자벳 측이 캐스팅과 관련히 입장을 밝혔다.

15일 ‘엘리자벳’의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10주년 기념 공연은 강도 높은 단계별 오디션을 거쳐 캐스팅됐다”라며 최근 불거진 캐스팅 논란에 선을 그었다.

앞서 뮤지컬 ‘엘리자벳’ 측은 오는 8월 진행되는 10주년 기념 공연에 대한 캐스팅을 공개했다. 엘리자벳역으로는 옥주현과 이지혜가 캐스팅 됐고 신성록, 김준수, 노민우, 이해준, 이지훈, 강태을, 박은태, 민영기, 길병민, 주아, 임은영, 진태화 등 화려한 라인업이 공개돼 이목을 끌었다.

하지만 일부 배우들이 주연 배우 옥주현과 가까운 배우들이라며 때아닌 인맥 캐스팅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에 휘말렸다. 또한 배우 정호영이 해당 논란에 대해 저격하는 듯한 SNS 글을 올리며 논란에 불을 지폈다.

이에 대해 제작사 측은 “2022 EMK 프로덕션 오디션(2021년 12월 8일 공고)을 통해 엄홍현 프로듀서, 로버트 요한슨 연출, 김문정 음악감독을 포함하여 국내 최고의 스태프와 함께 치러진 강도 높은 단계별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새로운 배우들과 지난 시즌 출연자를 포함하여 VBW 원작사의 최종승인을 통해 선발된 배우들로 캐스팅되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라이선스 뮤지컬의 특성상, 뮤지컬 ‘엘리자벳’의 캐스팅은 주·조연 배우를 포함하여 앙상블 배우까지 모두 원작사의 최종 승인이 없이는 불가하다는 점을 말씀드린다”라고 강조했다.

옥주현 역시 “캐스팅과 관련해 억측과 추측에 대한 해명은 제가 해야 할 몫이 아니다”라며 “수백억 프로젝트가 돌아가는 모든 권한은 그 주인의 몫이니, 해도 제작사에서 할 것이다”라고 논란에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무례한 억측에 대해 강경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한편 뮤지컬 ‘엘리자벳’은 오스트리아 제국의 황후였던 엘리자베트 폰 비텔스바흐 생애를 다룬 작품으로 지난 2012년 초연 후 10주년을 맞아 8월25일부터 기념 공연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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