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키움증권은 미국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1개월물이 1278.75원으로 12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시장 예상대로 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며 “달러화는 선반영 인식 속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인상은 예상보다 높은 물가가 이어진 데 따른 것”이라며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0.75%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어느 정도 반영하면서 시장 예상 수준이라는 평가와 함께 달러는 상승분을 되돌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반영 인식 속 국채금리가 하락하고 뉴욕 증시가 상승하면서 금융시장 내 위험 회피 성향이 완화되자 달러 역시 이에 연동하며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달러 약세와 불안 심리 완화에 하락 압력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