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직접 해체설 일축…RM “괜한 객기 부렸나 싶어”

입력 2022-06-16 10: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빅히트뮤직
▲사진제공=빅히트뮤직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RM이 당분간 팀 음악 활동을 멈추기로 한 것을 놓고 해체설이 불거진 것에 일축했다.

리더 RM은 16일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 글을 올려 “앞으로 (방탄소년단) 팀으로든, 개인으로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유튜브 영상 ‘찐 방탄회식’이 공개된 이후 “데뷔 이래 가장 연락을 많이 받았다”는 RM은 “‘해체’라든가 ‘활동 중단’ 등 자극적이고 단면적인 키워드들이 참 많았다”고 말했다.

RM은 “이럴 줄 몰랐던 것도 아니고 각오하지 않은 것도 아니지만 역시나 참 씁쓸하다”며 “이번 영상은 9년간 함께해주신 모든 ‘아미’(방탄소년단 팬)분들께 헌정하는 영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무런 대가 없이 여태 교감해온 모든 팬께 하고 싶은 고백이자 고해성사”였다고 덧붙였다.

RM은 영상이 공개된 이후 나온 반응에도 아쉬움을 내비쳤다. 그는 “(최근 발매한 신곡) ‘옛 투 컴’(Yet To Come) 노래 제목이 시사하듯 우리가 진실로 말하고 싶었던 것은 절대로 지금이 끝이 아니라는 사실이었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오열하는 장면만 캡처되고 재확산 돼 역시나 괜한 객기를 부렸나 싶은 생각도 든다”며 “솔직하고 싶은 용기는 역시 언제나 불필요한 오해와 화를 부르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RM은 멤버들의 솔직한 심정과 이야기 그 자체만을 봐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우리는 사실 ‘2’인데 ‘1’로 돌려 말한 것이 아니다. ‘1’을 ‘1’로써 이야기하고 그 과정에 있었던 모든 정서를 용기와 눈물로 공유하고 싶었을 뿐”이라며 “우리가 말한 것이 전부”라고 했다. 이어 “우리는 늘 방탄소년단의 장기적인 미래에 대해 터놓고 이야기해왔다”며 “다투고 토라졌던 적이 없지 않지만 10∼20대 어린 나이에 사회생활을 시작해 어른으로 성숙해가는 서툰 시행착오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RM은 “이번 글이 또 한 번의 ‘유난’이나 ‘노이즈’(noise·잡음)에 기름을 붓는 꼴이 될까 봐 두렵지만 멀리서든 가까이서든 좋은 응원과 사랑, 에너지를 보내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속보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법원 “무죄” 선고
  • 금상추에 배추·무까지…식품업계, 널뛰는 가격에 불확실성 고조 [식탁 지배하는 이상기후]
  • “서울 아니라고?” 10년간 전국 청약 경쟁률 1등 ‘여기’
  • 단독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누나 신수정도 임원 직행
  • "9만9000달러는 찍었다"…비트코인, 10만 달러 앞두고 일시 횡보 [Bit코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명태균에 여론조사 뒷돈”…오세훈 서울시장 검찰 고발당해
  • "정우성, 오랜 연인있었다"…소속사는 사생활 일축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332,000
    • -0.8%
    • 이더리움
    • 4,665,000
    • -1.52%
    • 비트코인 캐시
    • 705,500
    • -1.47%
    • 리플
    • 2,026
    • +0.55%
    • 솔라나
    • 348,200
    • -1.69%
    • 에이다
    • 1,442
    • -1.64%
    • 이오스
    • 1,145
    • -2.55%
    • 트론
    • 289
    • -3.67%
    • 스텔라루멘
    • 721
    • -7.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050
    • -4.81%
    • 체인링크
    • 24,940
    • +1.42%
    • 샌드박스
    • 1,090
    • +35.7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