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 동향] ‘주술회전’ 1위…문재인 추천 ‘짱깨주의의 탄생’ 인기

입력 2022-06-1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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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일본 만화 시리즈 신간 ‘주술회전 19 일반판’이 주요 온라인 서점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16일 서점가에 따르면 ‘주술회전 19 일반판’은 온라인 서점 예스24의 6월 3주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현재 알라딘과 교보문고에서도 최근 1주간 인터넷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으로 선정됐다.

‘주술회전’ 시리즈는 일본의 판타지 만화다. 뛰어난 신체 능력을 갖춘 고등학생 ‘이타도리 유지’의 신비스러운 모험담을 그리고 있다. 한국어판은 서울문화사를 통해 2019년 3월부터 정식 발행되기 시작했다.

일본 만화뿐만 아니라 일본 소설 약진도 눈에 띈다. 무라세 다케시의 ‘세상의 마지막 기차역’은 5월 4주부터 현재까지 종합 베스트셀러 10위권을 지키고 있다. 소설은 열차 사고로 사랑하는 이를 잃은 사람들의 그리움이 만들어낸 기적 같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5월 2주 출간된 세이카 료겐의 ‘어느 날, 내 죽음에 네가 들어왔다’ 역시 출간 직후 2주 연속 종합 10위권에 들었다. 사랑과 삶의 의미를 돌아보게 하는 내용으로 호평받고 있다.

예스24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일본소설’ 카테고리 판매는 작년 동기 대비 11.3% 성장했다. 구매자 연령대는 40대(37.9%), 30대(18.5%), 20대(18.3%) 순이었고 남녀 비율은 약 4:6 정도로 여성 비율이 높았다.

한편 온·오프라인 판매를 종합한 교보문고의 6월 3주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는 김영하의 ‘작별인사’가 1위를 차지했다. 김훈이 16년 만에 펴낸 두 번째 소설집 ‘저만치 혼자서’는 10계단 상승한 종합 14위에 올랐다.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디 에센셜 한강’도 각각 5계단씩 상승해 나란히 종합 17, 18위에 올랐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추천한 책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김희교 ‘짱깨주의의 탄생’은 역사문화 분야 10위에 올랐다. 저자는 책에서 중국인을 비하하는 표현으로 쓰이는 ‘짱깨’라는 용어에 대한 역사성을 밝힌다. 나아가 중국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바로 잡고, 한국 사회에 건설적인 중국 담론의 필요성을 제기한다.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 6월 3주 인기도서 1위에도 김영하의 ‘작별인사’가 올랐다. ‘어른의 어휘력’으로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오른 유선경의 신작 ‘감정 어휘’가 5위를 차지했다. 유선경은 이번 책에서 감정을 정확한 어휘로 표현만 해도 삶의 질이 높아진다는 이야기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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