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거래 1시간 지각하더니…“말투 기분 나빠, 거래 안 할래” 황당 사연

입력 2022-06-1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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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중고 거래 구매자가 1시간을 기다려 준 판매자에 “기분 나쁘다”며 돌연 거래를 파기한 사연이 전해져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5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당근 역대급 진상’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자신이 판매자였다고 밝힌 글쓴이 A 씨는 중고 거래 플랫폼인 당근마켓에서 구매자 B 씨와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공개된 대화 내용에 따르면 A 씨는 에어팟 프로와 에어팟 2세대를 21만 원에 판매하고 있었다. 그는 구매 의사를 밝힌 B 씨와 오후 7시 45분에 정문 앞에서 만나기로 했다.

A 씨는 예상보다 빠른 7시 32분 약속 장소에 도착해 B 씨에게 연락을 시도했지만 답은 오지 않았다. 약속 시간인 7시 45분에도 B 씨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후 B 씨는 7시 54분에서야 “지금 나간다. 애가 있어서”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또 다시 20여 분이 흘렀지만 깜깜무소식이었다. 그러다 B 씨는 “잠시 급한 일이 있었다. 만나서 자초지종 설명해 드리겠다”며 “돈도 조금 더 드리겠다.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 정말 죄송하다”고 양해를 구했다. A 씨는 “10분 더 기다려 보겠다”고 답했고, B 씨는 “30분까지만 기다려 달라”고 청했다.

이윽고 8시 30분이 되자마자 B 씨는 약속 장소에 도착했다며 A 씨를 찾았다. A 씨가 자신의 인상착의를 설명해주자, B 씨는 돌연 “이제 집으로 돌아가시라. 기다리느라 수고하셨다”며 거래를 파기했다.

B 씨는 “‘10분 더 기다려보겠다’는 당신 말이 함부로 판단하는 것 같아 기분 나쁘다”며 “당신 같은 사람이랑 거래 안 한다. 신고하겠다”고 했다.

당황한 판매자 A 씨가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대응하자, B 씨는 “뭘 잘못했다고 신고하냐. 먼저 친절하지 않게 대한 것에 대해 소비자로서 기분 나쁜 걸 말한 것뿐이다. 그렇게 살지 마라. 사람 대하는 법부터 배워라”라고 지적했다.

해당 내용을 접한 누리꾼들은 “믿기지 않는다”, “왜 약속 시간 못 지키면 항상 ’애‘ 핑계일까”, “불순한 의도 가지고 접근했다가 판매자가 남자인 거 알고 도망친 거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구매자 B씨의 비합리적인 행동에 공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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