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300톤 물폭탄 ‘흠뻑쇼’ 청주 공연 취소…“불가피한 사유”

입력 2022-06-16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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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흠뻑쇼’ 청주 공연을 취소.
 (출처=싸이SNS)
▲싸이 ‘흠뻑쇼’ 청주 공연을 취소. (출처=싸이SNS)

가수 싸이가 ‘흠뻑쇼’ 청주 공연을 취소했다.

16일 오후 싸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022년 8월 27일 개최를 목표로 추진하였던 ‘싸이 흠뻑쑈-청추’ 공연이 불가피한 사유로 인해 성사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앞서 싸이는 오는 8월 청주에서 ‘싸이 흠뻑쇼 SUMMER SWAG 2022 – 청주’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흠뻑쇼’는 회당 300톤의 식수를 사용하는 등 여름 콘서트의 대명사로 불렸지만 최근 가뭄과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개최에 여러 우려가 뒤따랐다.

특히 이날 고재영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위기소통팀장이 브리핑에서 물을 뿌리는 공연의 감염 위험에 대해 “물에 젖은 마스크는 세균번식 등 위험이 커서 마스크 교체 등 적정한 조치가 필요하다”라고 지적하며 다시 한번 화두에 오르기도 했다.

이러한 가운데 싸이는 오는 7월부터 ‘흠뻑쇼’ 공연에 나선다. 이날 오후 8시부터 티켓 예매도 오픈한다. 하지만 8월 예정된 청주 공연은 취소가 확정됐다.

싸이 측은 “충청도 지역에서의 공연 개최를 위하여 여러 곳에서, 많은 분들이 함께 애써주셨지만 최종적으로 공연 개최가 불발되어 죄송한 말씀을 전한다”라며 “충청도 지역에서의 흠뻑쇼를 기다려 주시고, 기대해 주신 관객분들께 아쉬운 말씀과 마음을 전하며 추후 더 좋은 공연으로 꼭 찾아가겠다”라고 다음을 기약했다.

한편 싸이는 오는 7월9일 인천을 시작으로 ‘흠뻑쇼’ 전국 투어를 통해 팬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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