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광업공단, 캐나다와 협력 확대…니켈·코발트·희토류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

입력 2022-06-1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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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투자청·퀘벡투자공사·서스캐처원연구위원회와 MOU 체결

▲15일(현지시간) 오전 캐나다 토론토에서 황규연 한국광해광업공단(KOMIR) 사장(왼쪽 2번째)과 마이크 크랩트리 서스캐처원연구위원회 사장이 한국과 캐나다의 핵심광물 공급망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광해광업공단(KOMIR))
▲15일(현지시간) 오전 캐나다 토론토에서 황규연 한국광해광업공단(KOMIR) 사장(왼쪽 2번째)과 마이크 크랩트리 서스캐처원연구위원회 사장이 한국과 캐나다의 핵심광물 공급망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광해광업공단(KOMIR))

한국광해광업공단(KOMIR)이 니켈, 코발트, 희토류 등 핵심광물의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위해 캐나다와의 협력관계를 확대한다.

공단은 캐나다 토론토에서 캐나다투자청, 퀘벡투자공사, 서스캐처원연구위원회 등 3개 정부기관과 캐나다 광물자원 민간 투자 진출 지원과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및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과 양해각서 체결은 13일부터 15일까지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PDAC(국제광업인연차총회)에서 진행됐다.

이에 따라 양국은 ▲광업 부문 내 양국 기업 간 투자 매칭·친환경 및 혁신 광업기술 지식 기술교류(연방투자청) ▲원료광물 공급망 구축(퀘벡투자공사) ▲희토류, 포타쉬 등 핵심광물의 확보 및 광업 전주기 기술 공동연구(서스캐처원연구위원회) 등에서 협력을 약속했다.

캐나다는 철광석, 유연탄 등의 광물자원 이외에도 니켈, 코발트, 흑연 등 핵심광물의 주요 생산국이다. 또 암석형 리튬의 부존 유망지로 2차전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첨단산업 원료광물의 중요한 공급처가 될 전망이다.

공단은 현재 민간기업의 해외 진출 활성화를 위해 이차전지 소재인 니켈과 희소금속 탐사 기업에 최대 90%까지 탐사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공단이 직접 탐사를 수행하고 잠재성이 확인된 사업을 민간에 이양하는 '인큐베이팅 탐사'와 국내 수요에 맞는 해외 유망 프로젝트 정보를 민간에 제공하는 '매칭서비스'를 시행하는 등 민간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황규연 광해광업공단 사장은 "핵심광물 확보의 전초기지인 캐나다와의 협력 확대로 민간기업의 투자 진출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며 "캐나다 정부의 기관별 특성에 따른 업무협약, 양해각서의 체결로 실질적인 민간기업 지원방안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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