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뛰는뉴스] '1박에 100만 원' 레고랜드호텔 가보니

입력 2022-06-1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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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1일 강원도 춘천에 ‘레고랜드 호텔’이 문을 연다. 글로벌 테마파크 ‘레고랜드’ 내에 있는 이 호텔은 세계 최초의 ‘놀이동산 내 숙박시설’이다. 외관부터 객실까지, 모든 공간을 레고로 꾸며 찾는 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개장에 앞서 16일 언론에 선공개된 호텔을 찾았다. 1층 로비에 들어서자 넓은 공간에 체크인을 도와주는 레고 마스코트가 한눈에 들어온다. 그 옆에는 레고를 잔뜩 쌓아둔 브릭 피트가 있다. 아이들이 만든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로비 안쪽으로 걸음을 옮기면 ‘그르릉’ 소리를 내는 ‘레고 드래곤’이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 옆, 4000여 개의 피겨로 이뤄진 ‘미니피겨월’은 이 호텔의 자랑이다.

레고호텔은 이동 중에도 지루할 틈이 없다. ‘디스코 엘리베이터’에는 화려한 레고 배경과 색색깔의 조명, 경쾌한 음악이 가득 차 있다.

호텔은 지상 4층으로 이뤄져 있으며, 154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다. 객실 내부는 △프렌즈 △파이러츠(해적) △닌자고 △킹덤 등 4개 테마로 꾸며져 있고, 크기와 위치에 따라 △프리미엄 △스위트 △디럭스 스위트로 나뉜다.

객실에는 성인 침대와 구분된 아이 전용 침대와 TV가 있고, 아이들이 가지고 놀 수 있는 레고브릭이 배치돼 있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은 여유롭게 호캉스를 즐길 수 있다.

특히 ‘보물 찾기’ 이벤트도 객실에서 참여할 수 있다. 객실 내 숨겨진 여러 단서를 찾아 퀴즈 정답을 맞히면 선물이 들어있는 보물 상자의 비밀번호를 얻을 수 있다.

호텔 2층에는 △커다란 배 모양의 미끄럼틀이 인상적인 ‘어드벤처 플레이’ △수심 60㎝인 유아용 풀 ‘워터플레이’ △레고 마스터 빌더들이 레고를 알려주는 ‘크리에이티브 워크숍’ 등이 마련돼 있다. 또 △식사를 할 수 있는 ‘브릭스 패밀리 레스토랑’ △라운지 바인 ‘스카이라인 라운지’도 있다.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의 필 로일 사장은 “지난 5월 5일 개장한 테마파크에 이어, 어린이들과 어른들에게 더욱 확장된 레고 경험을 선사할 ‘레고랜드 호텔‘까지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낮 시간에는 테마파크에서 놀이 기구나 어트랙션 등을 즐기고, 저녁에는 호텔 곳곳에 마련된 프로그램이나 시설을 이용하며 가족과 더 뜻깊은 추억을 쌓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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