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원전, 에너지안보·탄소중립 수단으로 적극 활용"

입력 2022-06-18 09: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바이든 주최 '에너지·기후 포럼' 화상 정상회의 참석
한덕수 "원전, 재생에너지 에너지 믹스"
소형모듈원자로(SMR) 투자 예고도

▲한덕수 국무총리가 17일(한국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에너지·기후 MEF 화상 정상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총리실 제공)
▲한덕수 국무총리가 17일(한국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에너지·기후 MEF 화상 정상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총리실 제공)

한덕수 국무총리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최한 '에너지·기후 포럼(MEF)'에 참석해 "원전을 에너지 안보 및 탄소중립 수단으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한국시간으로 17일 오후 9시 30분께 워싱턴DC에서 열린 에너지·기후 MEF 화상 정상회의에서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달성을 위한 새 정부의 의지를 표명했다고 총리실이 18일 밝혔다.

한 총리는 발언문에서 "한국 정부는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파리 기후변화 협정의 정신을 존중하며 작년 말 제출한 2030년 NDC 달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정부는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감축한다는 목표를 제출한 바 있다.

한 총리는 "한국 정부는 기후 문제는 경제 문제이자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걸린 국가 안보의 문제라고 인식하고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원전을 에너지안보 및 탄소중립 수단으로 적극 활용하는 한편, 원전과 재생에너지의 조화를 고려해 합리적인 에너지 믹스를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과 다른 새 정부의 에너지 정책 방향인 것이다.

한 총리는 이어 "재생에너지, 수소 등 다양한 에너지원을 확대하고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미래 원자력 기술에 대한 투자도 대폭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 총리는 이 협의체의 5대 공동 목표인 무공해차(ZEV) 보급, 메탄 감축, 청정기술 촉진, 녹색 해운, 식량안보 분야에서 한국 정부의 기여 의지도 설명했다.

그는 "한국은 2030년까지 ZEV를 450만대 이상 보급하는 내용을 NDC 계획에 포함했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글로벌 메탄 서약(GMP) 이행을 위한 농축산, 폐기물, 에너지 부문 메탄 감축 계획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다양한 산업 부문에 신규 청정에너지 기술 도입을 넓혀 나갈 필요성에 공감하며, 해운 부문의 탈탄소화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이행, 그 이상'(Implementation Plus)을 주제로 열린 이번 회의에는 미국, EU, 호주, 일본 등 주요국 정상급 인사들이 참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108,000
    • -1.24%
    • 이더리움
    • 4,624,000
    • -2.34%
    • 비트코인 캐시
    • 737,000
    • +6.43%
    • 리플
    • 2,101
    • +7.58%
    • 솔라나
    • 361,800
    • -0.8%
    • 에이다
    • 1,481
    • +19.24%
    • 이오스
    • 1,052
    • +9.58%
    • 트론
    • 286
    • +1.78%
    • 스텔라루멘
    • 578
    • +44.8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250
    • +3.12%
    • 체인링크
    • 23,060
    • +8.01%
    • 샌드박스
    • 523
    • +5.23%
* 24시간 변동률 기준